하나대투증권은 19일 대우건설에 대해 실적개선과 더불어 향후 해외 원전 수주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2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주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009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24.0% 증가한 2조 3359억원, 625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4분기 실적은 추세적인 실적 개선의 시작점으로 외형대비 수익성 개선 폭이 큰 것은 외형 증가에 따른 판관비 감소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특히 올해는 국내 신울진 원전과 요르단 등 국내외시장에서 원전 등 각종 발전소 건설물량의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미분양 아파트(2009년말, 4600세대)와 여전히 과다한 미착공 PF대출잔액(약 2.2조원, 2009년말 예상 자본총계의 67%수준)은 투자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미분양 아파트의 상당수가 올해 준공될 것이란 점에서, 향후 분양 시황 개선이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재무적인 부담은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