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CLI)가 10개월 연속 100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해 향후 경기 확장 속도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OECD에 따르면 한국의 CLI는 지난 2월 105.1로 전월대비 0.2P 줄었다.
한국 CLI는 지난해 5월 100.6, 6월 102.0, 7월 103.0, 8월 103.9, 9월 104.6, 10월 105.1, 11월 105.3, 12월 105.4를 기록한 뒤 올해 1월 105.4로 감소세로 바뀌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빠른 경기회복에 비해 올해 상대적으로 성장이 둔화되면서 당분간은 선행지수가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OECD의 2월 CLI 평균은 103.6로 경기 확장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5개국의 평균은 102.8로 확장세로 평가됐다.
CLI는 산업활동 동향, 금융.통화 현황, 국내총생산(GDP) 흐름을 복합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CLI가 100 이상에서 상승하면 경기 팽창, 하락하면 경기 하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