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바이크 女레이서-골프T샷, 스피드 승자는?

입력 2010-05-19 08:40 수정 2010-05-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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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대표로 여성 레이서 손은선 씨 참가

▲시속 100km 가속을 3초 안팎에 돌파하는 고성능 바이크와 골프 T샷의 이색 스피드 대결이 펼쳐졌다. 두 선수(?)가 출발선을 박차고 튀어나가는 모습
혼다코리아의 스포츠 투어러 'VFR 1200F'가 지난 11일 충남 서산 현대파워텍 범용 주행로에서 캘러웨이의 FT 투어 드라이버샷과 진기한 '스피드 대결'을 벌였다.

이번 이벤트는 출발지에서 결승선까지 300m의 구간에서 골프공과 모터사이클이 함께 출발해 어느 쪽이 더 빨리 도달하는지 스피드를 겨뤄보는 대결이었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강한 맞바람으로 골프볼 속도가 떨어져 VFR1200F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방향을 바꾼 두 번째 대결에서는 순풍의 영향으로 골프볼이 조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혼다 VFR1200F도 시속 120km나 되는 속도를 내며 대결은 무승부로 끝났다.

▲혼다 스포츠 투어러 VFR1200F을 몰고 골프 T샷과 한판 대결을 펼친 여성 레이서 손은선 씨. 전 혼다모터사이클 강남딜러 소속이다

이날 대결은 한 차례 더 있었다. 스포츠 모터사이클 'CBR 125R'과 여자 프로골퍼가 대결을 펼친 것. 여러 차례 펼친 대결에서 CBR125R의 빠른 속도가 골프공을 추월했다.

이번 이색 이벤트는 골프용품 업체인 캘러웨이골프가 주최했다. 2009년 KPGA 최우수선수인 배상문 씨와 미스코리아 출신 골퍼 정아름 씨가 골퍼를 대표해서 참여했다.

혼다 바이크를 운전한 레이서는 전 혼다모터사이클 강남딜러 소속 여성 레이서 손은선 씨였다.

지난 3월 발매한 VFR1200F는 스포츠 투어러라는 모터사이클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는 신개념 모델이다.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스포츠와 투어링의 혼합된 성능을 발휘하는 혁신적인 모델이라는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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