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신’, ‘듣는 교육감’. 경기교육감 김상곤(60) 당선자가 말하는 자신의 정체성이다.
김 당선자는 작년 4월 첫 직선교육감으로 당선된 이래 ‘무상급식’, ‘혁신학교’의 기치를 내걸고 달려왔다.
그의 교육혁신은 진보 성향과 맞닿아 있다. 1971년 서울대 경영학과 재학 시절 교련 반대 학생운동으로 제적 후 강제 징집 당한 것이 첫 번째 행보였다.
이후 1986년에는 6월항쟁 교수 선언을 주도하고, 87년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창립을 주도했다. 1988년에는 ‘민교협’ 총무 간사로 일하고, 89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창립 때에는 교수위원회의 결성의 주축이 됐다.
1995~97년에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공동의장으로 있었으며, 전두환·노태우 구속수사 운동을 이끌었다. 1992~2001년 ‘노동조합기업경영연구소’ 소장, 2005~2007년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등의 이력도 그의 성향을 보여준다.
한신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전국교수공공부문 연구회 회장 등은 교육감과 직결되는 경력이다. 민선1기 경기교육감으로서의 성공적인 업무 수행도 재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족은 부인 엄소현씨와 슬하에 세 딸이 있다.
▲1949년 12월 5일생 ▲서울대 경영학 박사 ▲전 한신대학교 교수 ▲현 경기도 교육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