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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00억원대 시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발기부전 치료제는 원조인 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와 릴리 '시알리스', 동아제약 '자이데나'가 3강 체제를 형성하면서 성장중이다. 이외에 점유율은 낮지만 SK케미칼 엠빅스, 바이엘 레비트라, 종근당 야일라 등 6가지 치료제가 쓰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862억원을 기록해 전년(780억원) 대비 10.3% 성장했으며 올해 1분기에도 228억원을 나타내 전년대비 8.5%(210억원) 성장했다.
특히 내년에 중외제약이 또 다른 발기부전 치료제를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제약사간의 경쟁도 불꽃이 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앞으로 기대가 되는 시장은 조루증 치료제다. 이미 비아그라를 비롯해 6개 약들이 난립해 있는 것과 달리 조루증 치료제는 현재 다국적제약사인 한국얀센의 '프릴리지'가 유일하다. 프릴리지는 지난해 10월에 출시돼 불과 2개월도 안돼 4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동아제약이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5월초에 조루증치료제 후보물질 DA-8031에 대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업계에서는 중견제약사 한 곳도 조루증치료제 임상시험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조루증치료제 시장은 현재 세계시장 50억 달러, 국내 잠재시장 약 3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남성과학회 관계자는 "최근 세계 성 관련 학회에 가보면 발기부전치료제보다 조루증치료제에 대한 논의가 더 활발하다"며 "국내 제약사들도 조루증치료제에 대한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