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당분간 영업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1만2000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성훈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인 성장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며 영업실적 개선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와 내년 매출액 예상치를 각각 1.2%, 0.1%, 영업이익을 3.1%, 21.8%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적악화의 주요인으로 매출액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라면 부분의 부진으로 꼽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농심 매출의 라면매출 부진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기회복시 매출부진을 보이는 라면산업 특성상 전체 라면 수요가 정체를 보일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가 상승 압박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이 어렵다는 점도 부담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제 원맥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밀가루 가격 인상이 예상돼 밀가루 원재료 비중이 20%대인 농심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