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상승 추세 유효..."中관련주 관심"

입력 2010-09-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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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코스피지수가 2년 3개월여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 및 위험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가운데 이머징을 중심으로 글로벌 자금 유입이 가속화 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심재엽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는 14일 미국 소매판매, 기업재고, 월간 재정수지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 수치가 좋게 나온다면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해석이 나올 것"이라며 "유럽 증시도 바젤III 시행으로 금융권의 자본확충 부담은 있지만 자본건전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유로발 악재도 점차 희석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베이시스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차익매물 출회보다 1800선 안착을 위한 시도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조짐으로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경기선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기준으로 7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6개월연율을 적용할 경우 12개월만에 반등했다. 6개월 연율이 전년동월비에 2개월 선행한다는 점(시차상관계수 이용)을 고려할 때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MSCI 국내 12개월 예상PER(주가수익비율)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다"라며 "따라서 3분기 말에서 4분기 초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다면 현재 낮은 수준의 PER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펀드 환매에 따른 기관들의 매수여력 부족으로 수급 상황이 불안해지면서 변동성이 재차 확대될 수도 있다며 조심스런 접근을 권고한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들이 프로그램 매수를 앞세워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수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수도 있다"며 "아직까지 1800선 안착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만큼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는 것은 이르다"라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화학, 철강, 유통 등 중국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말한다.

한치환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화학, 철강, 유통 등 중국 관련주 중심의 우선적인 대응이 여전히 유리하다"라며 "IT, 자동의 경우 최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단기적인 반등은 지속될 가능성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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