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량 4억 캐럿↑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

입력 2010-12-17 14:09 수정 2010-12-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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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 마이닝사 개발권 지분 65% 유효기간 25년

외교통상부는 17일 우리나라 C&K마이닝사(대표 오덕균)가 카메룬 CAPAM(정부기업)과 공동으로 카메룬 동남부 요카도마(Yokadouma) 지역 다이아몬드 개발 사업을 추진, 개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요코두마는 카메룬 수도 야운데(Yaounde) 동쪽 520km 떨어져 있으며 중앙아프리카 공화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열대우림지역이다.

세계 연간 다이아몬드 생산량이 2007년 기준 1억7000만 캐럿인 가운데 야운데 지역의 다이아몬드 매장량은 유엔개발계획(UNDP)와 2007년 충남대 탐사팀 조사 결과 최소 4억2000만 캐럿으로 추정되고 있다.

개발권 지분 구조는 C&K 마이닝 65%, 카메룬 정부 35%이며 개발권 유효기간은 25년으로 만료후 10년 단위 갱신 가능하다.

C&K 마이닝사는 2006년 4월 카메룬 요카도마 지역 다이아몬드 탐사권을 확보한 바 있다.

오덕균 대표는 카메룬에서 사금채취사업을 하면서 사회봉사, 조림, 고용창출 등을 통해 카메룬 정부의 높은 신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UNDP자료를 입수, 요카도마 지역 다이아몬드 탐사권과 베타레 오야(Betare Oya) 지역 금 개발권(small scale)등을 취득했다.

정부는 지난해 5월 김은석 총리실 외교안보정책관을 단장으로 한 민관 합동 대표단이, 올해 4월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을 단장으로 한 민관 고위급 대표단이 카메룬을 방문한 바 있다.

방문기간 카메룬 정부는 다이아몬드 개발권 부여 최종협의를 위한 광산 컨벤션을 개최하고 국무차장의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다.

외교통상부는 다이아몬드는 300배 이상의 초부가가치 창출 산업으로 고용을 창출하고 생산?가공?제조?유통?판매의 수직계열화로 가격경쟁력을 확보, 럭셔리 사업 창출 및 해외 관광객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시장 양성화에 따른 세수 증대와 산업용 다이아몬드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이번 사례가 민간이 선도하고 정부에서 뒷받침하는 민간 자원개발협력의 바람직한 성공 모델을 창출했다”면서 “카메룬내 최초 대규모 다이아몬드광산 개발권 획득을 계기로 카메룬의 철도?도로?항만 등 SOC분야 및 광물자원 개발사업에 우리 기업의 본격적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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