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ㆍ사우디, 정유산업 협력 강화

입력 2011-03-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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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윈난에 20만배럴 규모 정유공장 공동 설립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정유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는 중국 최대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와 중국 남부 윈난지방에 하루 20만배럴 생산규모의 정유공장을 공동 설립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사우디는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정유와 화학 등 원유 가공산업에서 부족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중국은 향후 계속 늘어날 석유 수요에 안정적인 대처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람코는 지난주 중국 시노펙과도 사우디 얀부 지역에 정유공장을 공동으로 설립하는 MOU를 별도 체결했다.

아람코는 “시노펙과의 계약을 통해 사우디 내부의 휘발유와 기타 석유제품에 대한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람코는 페트로차이나와의 계약을 통해서는 중국과 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페트로차이나는 윈난 정유공장을 통해 휘발유와 디젤 등 정유제품을 중국과 미얀마 등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고 아람코는 이 정유공장에 원유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유공장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국과 미얀마를 잇는 20억달러(약 2조2600억원) 규모 석유와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근처가 될 것이 유력하다.

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 윈난성의 석유공급이 연간 2200만t으로 현재의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중국에 단순히 석유를 팔기만 하는 것이 아닌 상호 존중과 협력의 기초 하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수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중국의 정유 생산규모는 5년 안에 현재 수준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한 하루 1200만배럴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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