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8월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어섰을 것이란 시장의 우려에 대해 “8월 경상수지는 적자를 기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경상수지는 급격히 변하면 주의해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지난 8월뿐 아니라 올해 전반적으로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외환시장에 달러 매도 개입을 단행해 외환보유액이 3000억달러보다 줄었을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는 “그 자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환율은 최선을 다해서 안정을 하도록 하겠다”며 “금융뿐 아니라 무역도 자본의 이탈에 좌우되기 때문에 환율 변동폭을 줄이는 것은 정책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