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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IT 업계의 최고경영자(CEO)가 될 소지가 다분하다.
이들도 당신과 같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남다른 선견지명으로 세계 유수의 기업을 일궈낸 주역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듀크대와 하버드대가 500개 이상의 기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CEO 중 37%가 엔지니어나 컴퓨터공학도 출신이었다.
미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엔지니어 출신 CEO를 많이 배출하기 위해 이들이 주목해야 할 일곱 가지를 최근 조언했다.
포브스는 새로운 욕구를 충족하거나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더 많은 기업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포브스는 우선 “모든 사람은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기술을 좋아한다”는 점을 일깨웠다.
물론 아이디어에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기 전에 상업성을 따져봐야 한다.
이는 제3의 시장 조사 차원으로, 고객의 품평 등을 통해 사업 영역에서 성공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포브스는 두 번째로 “혼자 힘으로 품질과 정밀함을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혼자 하는 작업은 주의 산만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조정과 엔지니어로서의 내성을 키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기술 분야가 다른 엔지니어들과 함께 작업 할 경우에는 관리가 더 어렵다. 그러나 성공적인 기업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은 있다.
세 번째로 포브스는 마케팅을 판매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에는 만들어 놓기만 하면 팔렸지만 지금은 끊임없이 고객과 소통하고 경쟁을 관리해야 판매가 촉진된다는 것이다.
네 번째는 고객에게 집중하기 전에 제품 기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불필요한 기능을 가진 제품은 고객 입장에서 봤을 때 실패작이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으려면 제대로 된 제품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포브스는 빠른 배송과 변화의 추구를 엔지니어 CEO의 덕목으로 꼽았다.
다섯 번째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훌륭한 기업가는 전화위복할 줄 알지만 대부분의 엔지니어들은 리스크에 몸을 심하게 사린다. 이는 지금처럼 급변하는 시장에서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은 좋지만 아예 제거하는 것은 신생 기업에 불리하다고 포브스는 지적한다.
여섯 번째로 제품을 만들 때까지는 돈벌이 때문에 걱정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제품을 만들어 팔았는데 돈이 벌리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된 사업이 아님을 입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 규모와 수요, 제조, 분배, 지원비용 등을 잘 분석해 비용을 잘 따지는 것이 우선이다.
마지막으로 외부 차입은 과도한 압력을 초래한다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차입은 제대로만 활용하면 회사 창업 시 추진장치 역할을 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돈을 눈 먼 돈으로 생각해선 안된다. 이들은 성과를 확인하려 들 것이고 개발비 등 과도한 투자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