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자동차 수출이 대수와 금액 모두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차와 SUV 등의 수요 증가 및 신차투입 효과에 기인한 바다.
9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2012년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3월 잠정 생산은 42만759대, 수출은 30만5257대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6.3%, 18.1% 증가한 반면 내수 13만1510대는 8.9% 감소했다. 특히 수출은 대수, 금액 모두 월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수출 13대 주요 품목(금액기준)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실적과 전년비 증가율을 기록했다.
회사별 수출은 현대가 18만208대로 전년동월대비 19.5% 증가했고 기아는 14만7480대로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주간 연속 2교대제 시범운영에 따른 조업시간 축소로 2.0% 소폭 증가에 그쳤다.
한국지엠(6만9517대)은 내수 및 수출호조세를 바탕으로 8.6%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1만3224대)은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47.8%, 쌍용(9456대)도 내수가 부진하면서 7.5% 각각 감소했다.
3월 국산차 내수 판매는 한·미 FTA 발효에 따른 개별소비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9.9% 감소한 12만862대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현대(5만6019대)와 기아(4만2050대)는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 위축 및 고유가 지속과 신형 싼타페 대기수요 등으로 각각 9.7%, 8.8% 감소했다. 한국지엠(1만3530대)은 쉐보레 1주년 기념 1% 초저리 할부금리적용 등 마케팅 강화로 10.3% 증가한 반면, 르노삼성(4788대)은 주요 모델의 경쟁심화 등으로 41.7%, 쌍용(3785대)도 지난해 3월 출시된 코란도C의 기저효과 등으로 19.1% 각각 줄었다.
3월 수입차 판매는 지속적인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차의 신차 효과 등으로 전년동월비 3.5%가 증가한 1만648대로 조사됐다. 점유율은 BMW 320d 등 배기량이 낮은(2000cc이하) 다양한 모델들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면서 8.1%를 기록했다.
한편 3월 수출은 한·EU FTA와 국산차의 제품경쟁력 및 브랜드 인지도 향상, 고연비 소형차 선호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비 18.1% 증가한 30만5257대로 월간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회사별로 현대(11만9566대)와 기아(10만8599대)는 주력 차종의 해외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9.7%, 9.5% 증가했다. 한국지엠(6만3013대)은 GM 핵심거점으로서의 역할 강화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17.8% 증가, 쌍용(5509대)도 코란도C 및 코란도스포츠 호조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르노삼성(8143대)은 42.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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