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경제성장률 3.5% 전망

입력 2012-04-17 22:00 수정 2012-04-1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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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3.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은 17일 세계경제전망(WEO) 자료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3.5%, 내년에는 4.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3.5%는 지난해 9월 발표한 4.0%보다 0.5%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한은 수정 전망치와 같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올래 경제 전망을 3.7%에서 3.5%로 하향조정했다.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의 경우에는 올해 3.4%를 기록, 지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물가상승률은 3.2%로 향후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률은 상향조정했다.

IMF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지난 1월 전망 대비 0.2%포인트 개선된 3.5% 예상했다. 마찬가지로 내년 성장률도 0.1%포인트 올린 4.1%로 전망했다.

IMF는 세계경제전망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여전히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선진국 중 유로존이 금융시장 여건 악화, 재정긴축 등으로 완만한 침체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미국의 올 성장률은 1월 전망에 비해0.3%포인트 상향된 2.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개도국의 경우에는 중국이 8%대 성장세를 유지하는 등 상대적으로 견고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신흥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5.7%로 이는 지난 전망치에 비해 0.2%포인트 더 높다.

세계경제의 위험요인에 대해 IMF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작년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1조유로에 달하는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을 실시하는 등의 정책대응이 실시해 시스템 리스크 완화에 기여했으나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큰 상황으로 추가 정책대응이 없을 경우 유로존 등 선진국의 위기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유로존 위기 재악화 및 디레버리징, 중동지역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유가급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이에 따라 IMF는 정책대응으로 선진국에 대해서는 과도한 조정을 수반하지 않는 중기 재정건전화, 경기확장적(accommodative) 통화정책 유지, 가계·금융부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유동성 공급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흥국에 대해서는 상당수 국가가 과열우려가 있는 만큼 대외수요 감소를 보완하기 위한 과도한 부양책은 부적절하며, 신용증가, 자본유출입 변동 등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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