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수출감소세 지속…내수 부진 다소 완화”

입력 2012-09-0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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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개발연구원(KDI)은 9일 ‘9월 경제동향’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가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내수는 소비를 중심으로 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산업생산에 있어서는 광공업 생산의 감소세가 지속됐으나 서비스업은 전달에 비해 개선됐다. 지난 7월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부품과 자동차 등에서의 부진으로 지난달보다 1.6% 감소했다. 재조업 평균가동률도 77.2%로 전월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반해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업과 금융보험업 지표 개선으로 지난달보다 0.7% 증가했다.

민간소비에 대해서 KDI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소비 관련 심리지표는 전월에 이어 소폭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7월 소매판매액지수는 2.7%로 전달보다 0.6%, 전년대비 2.7%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8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이어“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소폭 증가했지만 이는 상당 부분 기저효과에 기인했다”고 진단했다.

최근 수출동향에 관련해서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수출은 6.2% 감소했고 이중 자동차 부문은 1년 전보다 21.7%나 줄었다.

7월 노동시장은 취업자 증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고용률이 상승하고 실업률도 하락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고 KDI는 진단했다.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명 늘었으며 고용률도 59.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서비스업, 50대 이상 연령층, 자영업자 중심의 취업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KDI는 또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 하락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낮은 1.2%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세계 경제 흐름에 관련해선 “주요국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불확실성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재정위기 및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실물경기에 대한 하방위험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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