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상회하고 2분기부터는 실적개선도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환율 여건이 유리해지면서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 대비 23% 높은 160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의 100%가 달러로 결제되고, 원재료비의 60%는 달러로, 15%는 엔화로 결제되는 만큼 현재의 환율상황이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에는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최근 서베이 결과 유통채널 재고는 적정 수준에 있고, 패널업체 재고는 대만업체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제한적인 수준으로 패널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해외 주거래선이 스마트폰 패널 구매를 다시 확대하고, LG전자도 스마트폰용 고가패널 구매를 확대하고 있어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종전 전망치 대비 18% 상향된 3346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