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코스피,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기대'

입력 2014-01-0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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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4포인트(0.17%) 상승한 16,469.99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0.61포인트(0.03%) 내린 1,831.37을, 나스닥종합지수는 11.16포인트(0.27%) 떨어진 4,131.91을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전날 급락세로 마감했던 뉴욕증시가 이날 혼조세로 끝난 것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미국 경제 낙관 발언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3일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서 “지난달 양적완화 축소 결정은 고용시장 개선 등을 반영한 결정”이었다면서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이 밝지만 완전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더 많은 조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저금리와 같은 통화 부양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이다.

지난 3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1950선이 붕괴됐다. 코스피는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수급 여건이 악화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IT, 자동차 등 시총 상위 수출주의 약세가 이어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가 기대된다. 오는 7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확인하기 전까지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러한 외국인 매도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대규모 이탈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미국과 유럽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고, 외국인들의 대규모 현선물 매도에도 불구 원·달러 환율 상승폭이 크지 않다”며 “이는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서 이탈하고 있다기 보다 삼성전자 실적 발표를 앞두고 IT, 자동차 중심의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둔화 요인 중 하나는 성과급 지급과 같은 1회성 비용 영향이 크기 때문으로, 오히려 올해 1분기 실적은 4분기 대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중반 코스피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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