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술 중기유통센터 대표 “투명경영으로 환골탈태”

입력 2014-05-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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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쇄신 나서…TF 구성 118개 과제 발굴

“공공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정책사업의 올바른 수행이고, 이를 위해선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이 바탕이 돼야 한다.”

홍용술<사진> 중기유통센터 대표이사가 조직의 ‘환골탈태(換骨奪胎)’를 선언했다. 그동안 수익을 기반으로 한 여러 사업 추진으로 사고가 잦았던 중기유통센터를 쇄신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홍 대표는 취임 직후부터 ‘비상경영전략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118개 추진과제를 발굴하는 등 문제 개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중기유통센터는 중소기업 지원을 목적으로 1995년 중소기업청 산하기관으로 설립됐지만 이후 ‘행복한 백화점’ 개점 초기 적자, 각종 비리 등으로 논란을 빚어 왔다. 이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중기유통센터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지는 등 최근까지 ‘비리 복마전’이란 오명이 붙어왔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홍 대표는 이같은 중기유통센터의 현실을 인지하고 조직의 환골탈태를 주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중기유통센터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사업추진으로 잦은 사고가 있던 점을 교훈으로 삼자며, 근본적인 경영쇄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홍 대표는 중기유통센터의 대주주인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구원투수로 등판시킨 인물이다.

홍 대표는 “공공기관인 중기유통센터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정책사업을 올바르게 수행하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원칙이 바로 선 정도경영과 투명경영이 바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홍 대표는 취임 직후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비상경영전략 TF’를 구성해 118개 경영쇄신 추진과제를 발굴했다. 현재까지 108개 과제가 개선된 상태이며 향후에도 관련 규정을 정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의 방만경영 정상화 계획, 부채감축ㆍ윤리경영 계획을 수립해 매달 이행실적을 점검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홍 대표는 중기유통센터가 중소기업 판로지원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올 상반기 안에 조직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중기유통센터는 행복한 백화점, 중소기업전용판매장, 홈쇼핑 판매대행, 중소기업 공동A/S센터 운영, 중소기업 제품 홍보 지원 등 마케팅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하는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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