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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이 발행하는 3년물 3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12건으로 참여수량이 총 1600억원에 달했다. 단순 경쟁률은 5.33대 1이다.
이번 자금은 운영 및 차환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성우하이텍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300억원 중 100억원은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장기차입금을 상환하는 데 쓰인다.
나머지 200억원은 이달 30일 만기가 돌아오는 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갚는 데 투입된다.
이번 회사채의 금리는 3.445%로 결정됐다. 청약기간은 오는 27일이다.
성우하이텍의 회사채 흥행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의 1차 협력사로 현대차와 함께 외형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중국, 체코 등 주요 해외 공장에 동반 진출해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4.66% 증가했고,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09억원으로 113.1% 급증했다.
또한 재무구조의 안정화도 이번 회사채 흥행의 요인 중 하나다. 성우하이텍은 설비투자 감소로 재무구조가 안정되며 순차입금이 지난 2011년 5970억원에서 지난해 4600억원으로 줄어들며 순차입금비율 또한 71.1%에서 45.5%로 감소했다. 향후 개선폭은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성우하이텍은 지난해 5월에도 3년물 300억 원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에 성우하이텍은 최종적으로 4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