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로봇 등장하나?… 인간과 대화 '튜링 테스트' 첫 통과

입력 2014-06-09 0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상과학영화(SF) 영화 속에만 등장했던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을 마침내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영국 레딩대는 과학적ㆍ철학적 의미에서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판별 기준인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왕립학회(로열 소사이어티)에서 열린 ‘튜링 테스트 2014’ 행사에서 ‘유진 구스트만’이라는 슈퍼컴퓨터에서 돌아가는 ‘유진’ 프로그램이 이 기준을 통과했다.

튜링 테스트는 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의 사고 능력’를 판별하는 것이다. 사람과 컴퓨터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대화 상대편이 컴퓨터인지 진짜 인간인지 대화 당사자인 사람이 구분할 수 없다면 그 컴퓨터는 진정한 의미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진은 블라디미르 베셀로프, 유진 뎀첸코, 세르게이 울라센 등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2001년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첫 버전이 나왔다.

이번 행사에서 유진은 우크라이나에 사는 13세 소년인 것처럼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눴다. 5분 길이의 텍스트 대화를 통해 심사위원 중 33% 이상에게 ‘유진은 진짜 인간’이라는 확신을 줬다는 것이 이번 행사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번 행사는 ‘튜링 테스트’를 개발한 앨런 튜링(1912∼1954) 별세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영국 전산학자 앨런 튜링은 ‘과연 기계가 생각할 줄 아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한 기준으로 기계의 사고 능력을 판별하는 ‘튜링 테스트’를 고안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코스피, 장중 사상 첫 5700 돌파⋯개인 ‘사자’ VS 기관ㆍ외국인 ‘팔자’
  • 가상자산 매도 물량 나올만큼 나왔다…저점 탐색 구간[머니 대이동 2026 下-③]
  • 갈수록 커지는 IP 분쟁...중심엔 AI [글로벌 IP전쟁 ①]
  • 여자 컬링 4강 진출 좌절…오늘(20일)의 경기 일정 [2026 동계올림픽]
  • 코스닥 활성화·법 개정에 ‘액티브 ETF’ 주목
  • 동전주 퇴출 강화…R&D 적자 바이오 직격탄, 산업 재편 예고
  • '미스트롯4' 윤태화, "1년 살고 이혼했다"⋯'참회' 열창 'TOP10' 진출?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09: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313,000
    • +0.86%
    • 이더리움
    • 2,893,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830,500
    • +0.48%
    • 리플
    • 2,096
    • -0.33%
    • 솔라나
    • 122,900
    • +1.82%
    • 에이다
    • 406
    • +0.74%
    • 트론
    • 421
    • +1.94%
    • 스텔라루멘
    • 236
    • -1.2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60
    • -0.21%
    • 체인링크
    • 12,750
    • -0.08%
    • 샌드박스
    • 123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