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31일 CJ오쇼핑에 대해 소비경기 회복과 모바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주가배수(multiple) 제고에 따라 4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기존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점진적으로 소비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모바일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라며 “모바일 부문에서 TV상품 비중 확대와 저수익 상품 비중을 낮춤으로써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3분기 취급고 7568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으로 실적 모멘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해외 계열사 실적이 2분기에도 턴어라운드 추세를 지속한 점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적자 축소와 중국 천천CJ 흑자 확대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박 연구원은 모바일 사업 확대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TV 및 인터넷몰의 역성장은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바일 쇼핑의 고성장은 긍정적이지만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도 적지 않다”며 “기존 인터넷 부문 이외에도 TV부문에 대한 자기잠식 효과가 확대되고 있고 모바일 시장에서의 선점을 위한 업체간의 과당경쟁이 프로모션 비용 확대와 수익성 약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