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의 증가 폭 둔화가 두 달째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고용노동부가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5000곳을 조사해 발표한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작년 같은 달에 견줘 5만 명(0.3%) 늘어난 1509만 4천 명으로 추산됐다.
그러나 사업체 종사자 수는 지난 5월 작년 동월 대비 11만3000명 늘어난 이후 6월과 7월에 각각 7만5000명, 5만명 증가하는데 그쳐 두 달째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7만 1000명 늘어 9만 6000명 증가한 6월 수준을 밑돌았다.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3만1000명 줄어 올해 들어 넉 달째 감소했다.
300인 미만 규모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만5000명 늘었으나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는 15만5000명 줄었다.
산업별로는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6만3000명), 교육 서비스업(4만1000명)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5만7000명, 2만3000명 줄었다.
사업체 입직자 수는 60만 6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3만1000명(5.5%) 증가했고 이직자 역시 64만4000명으로 2만6000명(4.2%) 늘었다.
올 6월 기준 5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10만9000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만2000원(1.7%) 증가했다.
상용직의 임금총액은 329만3000원으로 5만1000원(1.6%), 임시·일용직은 135만1000원으로 3000원(0.2%) 늘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6.1시간으로 1.8시간(1.1%) 줄었다.
상용직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71.7시간으로 2.2시간(1.3%) 증가했지만 임시·일용직은 112.6시간으로 3.2시간(2.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