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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 웅거는 항공사 지원자 컨설팅에 대한 책 저자이자, 현재 '승무원 커리어 네트워크'라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 세계 7000여명 이상의 팔로워 및 승무원과 항공사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에비 웅거가 밝힌 승무원에 대한 첫 번째 비밀은 외모는 승무원의 자격조건이 아니라는 것이다. 애비 웅거는 "항공사는 호감 주는 인상을 선호하지만, 슈퍼모델을 찾는 건 아니다"라며 "손님에게 상냥하게 대할 수 있는 좋은 성격이 더 중요한 조건이다"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난기류에 놀랄 필요는 없지만, 승무원이 안전벨트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앉아야 한다는 것이다. 에비 웅거는 "난기류는 일종의 비포장도로를 운전하고 지나가는 것과 같다"고 말하며 단 승무원이 자리에 앉을 경우 부상 당할 수 있다는 뜻이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2013년 델타항공 승무원 경쟁률이 하버드 대학 입시 경쟁률보다 높았다는 사실이다.당시 00명의 승무원을 모집하는 델타항공에는 4만 4000개의 지원서가 도착했다고 한다. 애비 웅거는 "승무원은 계속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많이 이들이 꿈꾸는 직업이다"고 말했다.
네 번째는 승무원은 고임금직이 아니라는 것이다. 에비 웅거는 "진심으로 승무원에게 팁을 주고 싶다면 적어도 세 번은 물어보라"며 "항공사는 공식적으로 팁을 거절하라고 교육하지만, 승객이 감사의 뜻을 계속 전하고 싶어 하면 승무원의 입장에서는 호의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럴 때는 "돈 봉투를 의자 위에 놓고 가도 된다"
다섯 번째는 승무원이 항공기에 대한 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항공기 운행 중에 생기는 이상한 소리, 흔들림 등에 대해 승무원에게 직접 물어보면 불안감이 사라질 수 있다.
여섯 번째는 승무원이 가만히 앉아있을 때는 비상사태에 대한 조치를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순간이라는 사실이다. 애비 웅거는 "승무원이 갑자기 승객과 이야기를 중단하고 창문 밖을 응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그때가 비상사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머릿속으로 준비하는 순간이다"라고 밝혔다.
일곱 번째는 기내식은 승객만 먹는 것이 아니라 승무원도 먹는다는 사실이다. 특히 에비 웅거는 일등석의 음식이 남을 때는 최고급 식사를 하기도 하고, 대부분의 국제선에는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준비돼있다"고 전했다.
마지막 여덟 번째로 승무원이 항상 상큼하고 밝은 모습을 유지하는 비결은 물이라고 에비 웅거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