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밥상머리 교육/김미라 지음/보아스/1만5000원
우리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지혜보다 지식을, 더불어 사는 법보다 경쟁에서 이기는 법을 배우고 훈련 받는다. 성공과 부를 삶의 최대 목표로 두고 매진한다.
한국은 전쟁의 잿더미에서 단기간에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성장을 이뤘으나, 그 과정에서 물질적 성공만을 강조한
드라마 ‘도깨비’에서 눈 덮인 자작나무 숲에서 배우 공유와 김고은이 비극적 운명에 눈물 흘리던 모습은 많은 시청자를 애틋하게 했다. 이번 주말 드라마 속 한 장면으로 인도하는 강원도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도깨비’에 나온 자작나무 숲과 ‘사임당, 빛의 일기’의 배경이 된 오죽헌이 그곳이다.
웹투어는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과 강릉 오죽헌을 주말 여행지
요즘 귀로 듣는 이야기를 계속하는 중이다. 남의 말을 들을 때 생각해야 할 점은 무슨 뜻인지 똑똑히 이해하려고 하는 청사총(聽思聰)의 자세다. 논어 계씨(季氏)편에서 공자는 청사총을 비롯한 아홉 가지를 이야기했다. 이른바 군자구사(君子九思)다.
“군자에게는 아홉 가지 생각하는 바가 있다. 보는 데 있어서는 분명할 것을 생각하고, 듣는 데 있어서는 똑똑히
영어나 수학 공부에 순서가 있듯이 조선시대에도 공부에 순서가 있었다. 사서는 기본적으로 대학-논어-맹자-중용 순이었다. 이는 주자학을 정립한 주희(주자)가 주장한 것이다. 주자는 사서를 읽기 전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본을 먼저 배워야 한다며 책을 펴냈는데 그것이 바로 소학이다. 율곡 이이는 ‘격몽요결’ 독서장에서 소학-대학-논어-맹자-중용-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