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준호 감독의 신작 영화 ‘미키17’이 국내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미키17의 누적 관객은 11만7586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국내 개봉 이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영화는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미국의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이 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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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17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얼음 행성을 식민지화하기 위해 파견된 인간 탐험대의 일회용 복제인간 ‘익스펜더블’의 이야기를 담은 SF 물이다.
주인공 미키가 17번째로 죽을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것으로 착각해 18번째 미키가 복사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핵심 플롯으로 이와 함께 정체성에 대한 질문, 계급 간의 모순 등을 영화에 담았다.
로버트 패틴슨이 주인공 미키 역을 맡았고, 이외에도 나오미 아키에,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국 감독 작품으로는 역대 최다 제작비인 1억1800만 달러가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