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구지라(KUJIRA)’가 30일 오후 3시께 소멸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13호 태풍 구지라가 일본 삿포로 동쪽 약 18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소멸수순을 밟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구지라는 지난달 7일 오전 9시쯤 괌 동북동쪽 약 1730㎞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구지라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별자리 중 고래자리를 의미한다.
10호 태풍 린파, 6호 태풍 노을과 이동 경로가 닮았다?
제10호 태풍 린파가 필리핀 근해에서 북상하고 있다. 이동 경로가 제6호 태풍 노을과 유사하다.
최근 발생한 제9호 태풍 찬홈, 제8호 태풍 구지라, 제7호 태풍 돌핀 등은 모두 한반도에서 수천km 떨어진 동중국해, 태평양에서 소멸했다. 그러나 유독 노을은 이들과 달리 필리핀을 거쳐 대만,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