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를 받는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 검찰이 재차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민형 부장검사)는 23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본사와 금호터미널 광주 본사, 서울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계열사를 이용해 금호고속(금호홀딩스)에 부당하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년 만에 품에 안은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석달 만에 되팔았다. 모태기업인 금호고속 재인수에 심혈을 기울인 가운데 이번 행보로 박삼구 금호아사아나그룹 회장의 속내가 무엇인지 주목된다.
30일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따르면 금호터미널은 지난 25일 계열사 금호고속 주식 100%(1000만주)를 칸서스HKB 사모펀드에 3900억원을 받고 재매각
금호아시아나그룹이 3년 만에 품은 금호고속 지분을 3달만에 다시 판다.
금호아시아나 자회사인 금호터미널은 그룹 모태이자 계열사인 금호고속 주식 100%(1000만주)를 칸서스HKB 사모펀드에 3900억원을 받고 재매각한다고 25일 공시했다.
그룹 관계자는 "금호터미널 차입금 상환 및 유동성 확보를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며 "주식 처분일은 내달 2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을 재인수한다.
금호아시아나는 26일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PEF가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 지분 100%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활용해 금호고속을 재인수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와 IBK 투자증권-케이스톤 PEF느 이날 금호고속 지분을 금호터미널 단독으로 4150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금호터미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3년 만에 금호고속을 되찾게 될 전망이다.
금호아시아나측은 9일 오후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에 금호고속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금호아시아나 측은 금호고속이 보유한 금호리조트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고속을 3년 만에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가 9일 결정된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날 금호고속 지분 100%를 보유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가 제안한 금호고속 매각 제안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 여부를 결정, 통보할 계획이다.
IBK펀드는 지난달 23일 금호아시아차 측에 금호고속 매각가를 제시, 금호
2년만에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금호고속의 M&A 과정에서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지난 2012년 금호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고속을 매각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금호고속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히고 있다. 동시에 현재 사모펀드 측이 매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몸값 부풀리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