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감 몰아주기 전담조사 힘 얻어기업 자발적 노력은 외면 규제만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한시 조직에서 벗어나 정식 조직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공정위가 재벌그룹의 총수 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등을 전담 조사하는 데 더욱 힘을 얻게 됐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집단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소유·지배
2018년 무산된 순환출자 해소 추진 GBC 완공 및 미래차 전략추진 남아최대 시장인 중국시장 회복도 관건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시대를 본격화한 가운데 그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이 재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가(10조 원) 매입 논란에 빠졌던 서울 삼성동 GBC의 성공적인 완공과 이에 따른 시너지 창출도 정 회장의 몫이다. 좀처럼 부진에서 회복
‘재계의 저승사자’로 불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국이 지난달 22일 출범 3년을 맞았다. 2017년 5월 출범한 문재인 정부가 경제 정책의 한 축으로 내세운 공정경제 기반 조성을 위해 대기업집단의 총수 일가 사익편취(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내부거래 행위를 감시·제재하는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같은 해 9월 김상조 공정위원장 주도로 기업집단국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발탁되면서 유료방송 M&A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김 전 위원장은 공정위 결정을 부정하면서까지 유료방송 M&A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피력하면서 유료방송 업계의 기대감이 컸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상조 공정위원장을 새 청와대 정책실장에 임명했다. 공정위원장이 공
KPX그룹이 해마다 오너일가 개인회사에 수십억 원 대의 매출을 몰아주고 있다. 이른바 통행세 논란이 불거지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PX그룹은 지주사 KPX홀딩스 및 진양홀딩스를 비롯해 총 32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상장 사업회사로는 KPX케미칼과 진양산업,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1일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 쟁점 및 대응을 위한 당정 협의를 열고 조속한 입법 성과를 위한 논의에 나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당정 협의를 갖고 전속고발권제 폐지를 포함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조속 추진에 공감대를 모았다.
전속 고발권은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에 대해
삼표그룹이 오너 3세인 정대현 삼표시멘트 사장의 안정적인 후계구도 확보를 위해 매년 수천억 원대의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아직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시대상집단 기준인 자산 5조 원 넘지 않아 규제 대상은 아니지만, 특정 회사에 대한 내부거래 비중이 60~70%대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1966년 설립된 삼표그룹은 창업주인 고(故) 정인욱 회장의 차남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익편취 규제 등 재벌 규제안을 기존안대로 고수한다고 밝혔다. 다만 해석기준을 보다 구체화해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22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초청한 간담회에서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및 개정 하도급법 시행령'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며 이 같이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 8월 38년 만에 공
공정거래위원회 퇴직자의 대기업 재취업 알선 창구로 의심받고 있는 공정경쟁연합회(이하 연합회)가 대기업 및 대형로펌으로부터 8억 원의 회비를 받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회비 납부는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공정위와의 유착을 위한 ‘상납’일 수 있다는 점에서 연합회를 해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38년 만에 공정거래법을 전면 개정한다. 변화하는 경제 환경과 공정경제·혁신성장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지만 재벌 개혁 의지가 약하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
공정위는 갑질 근절과 재벌개혁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해 공정거래법을 전면 손질하는 개정안을 올해 8월 24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에는 과징금 상한의 2배 상향, 사인의
최근 통계청에서 이목을 끄는 경제지표가 발표됐다. 대기업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설비투자(전월 대비)가 올해 3월(-5.6%)을 시작으로 7월(-0.6%)까지 5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내용이다. 5개월 연속 감소세는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7년 9월부터 1998년 6월까지 10개월 연속 투자가 감소한 이후 두 번째다.
이런 와중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고용 문제에 관해 집중적으로 의견을 나눴다. 오승현 기자 story@
공정거래위원회가 24일 입법예고한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은 김상조 공정위원장이 핵심 추진 과제로 내세운 재벌개혁의 실현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재벌개혁의 핵심 중 하나인 총수일가의 사익편취 및 편법적 지배력 확대 차단을 위해 기존보다 촘촘해진 대기업집단 규제가 개정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 내용을 보면 개정안은 우선 총수일가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가격담합, 입찰담합, 시장분할 등 경성담합 행위에 대해 공정위의 고발이 있어야 검찰이 기소할 수 있는 전속고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이 같은 결단은 현재 공정위 퇴직 간부의 대기업 재취업 강요 논란 등으로 국민으로부터 싸늘한 비판을 받는 공정위의 신뢰 추락에서 비롯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공정위가 저지른 불미스러운 행위가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담합 등 중대한 부당 공동행위에 대해 전속고발제를 폐지하고, 리니언시(자진신고자 감면제) 정보를 검찰과 공유하기로 했다.
공정위와 법무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전속고발제 폐지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 내용을 보면 공정거래법상 가격담합, 공급제한, 시장분할, 입찰담합 등 경성담합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아시아나항공과 관련해 불공정행위 등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될 시 엄중히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16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SBS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금호그룹 계열사의 특정 계열사에 대한 불법 지원에 대해 공정위가 다각도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기업이 전례없는 대내외 악재에 허덕이고 있다. 지배구조 개혁을 추진 중인 정부는 이를 앞세워 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우선 이곳저곳에서 파열음이 들린다. 점진적, 단계별 변화가 아닌 “당장 계열사를 분리해 팔고 지분을 낮추라” 식의 정책은 시장에서도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취임 1주년 간담회를 통해 “대기업 총수
현행 공정위 소관법률은 대개 과징금 부과와 형사처벌의 근거조항을 모두 두고 있다. 이 중 형사처벌에 대하여, 공정위의 고발이 없으면 검사가 기소하지 못한다는 제도가 바로 '전속고발제'이다. 그간 공정위는 위법성이 중대한 사건에 대해서만 고발을 해 왔다. 수사기관은 공정위 고발 없이 기소할 수 없는 범죄에 대해서는 대개 수사를 하지 않아 왔다.
그러
SK하이닉스가 반도체 호황으로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SK그룹의 또 다른 반도체 계열사 SK실트론에 대한 공정위 조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SK실트론은 반도체 기초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인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회사다.
SK는 지난해 1월 LG가 보유하고 있던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또 잔여 지분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