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 수만 있다면 말이다.”
영화 ‘명량’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은행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발 빠르게 투자자에 나선 은행들은 수익과 홍보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흥행 실패시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용기로 바꾼 결과였다.
제조업보다 투자 성과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문화콘텐츠 투자를 기
은행들이 영화 ‘명량’ 흥행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업·산업은행이 각각 펀드를 조성해 명량의 재무적 투자자로서 참여한 가운데 우리·하나은행은 최근 출시한 명량 관련 상품이 잇달아 조기 한도 소진을 달성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문화콘텐츠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는 기업은행은 최근 명량에 투자하면서 흥행 보증수표로 떠
우리은행은 오는 29일 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우리나라사랑 명량 정기예금'을 판매한다.
'우리나라사랑 명량 정기예금'은 개인이면 누구나 최대 1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우대조건 없이 연 2.7%를 제공하는 1년제 정기예금이다.
다음달 15일까지 총 1000억원 한도 내에서 판매한다.
판매 종료 후에는 417년전 명량(울돌목)에서 13척의 배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