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세계여성박물관대회가 2028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된다.
28일 여성계에 따르면 세계적 여성박물관운동조직인 국제여성박물관협회(IAWM)는 지난 18~2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여성박물관대회에서 2028년 세계여성박물관대회 개최지로 서울을 최종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8차 세계여성사박물관대회의 지역대회로,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최초
국내 여성사박물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오후 서울 용산에 위치한 국립중앙국립박물관에서 ‘용산공원 콘텐츠 선정 및 정비구역 변경 공청회’를 개최, 용산공원 조성계획과 콘텐츠 선정현황에 대해 논의하면서 국립여성사박물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외국군 주둔지로 사용됐던 용산 미군기지를 역사문화성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만들자는
“영원한 것, 여성적인 것, 한국적인 것 충족…규모 크지 않더라도 서울 중심지에 위치”
“생태주의 등 메가트렌드 이끌 공간 돼야…사업 제자리걸음 상태, 정부 후속지원 절실”
이투데이는 ‘여성이 역사를 낳는다’라는 제목 아래 7월 14일부터 9월 8일까지 매주 1회 해외 여성박물관 탐방시리즈를 게재해왔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6개국 8개 박
“이제 대한민국은 여성들이 이끌어가는 시대에 진입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10년ㆍ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중·일 국제콘퍼런스’ 에서 강조한 말이다.
김 장관은 “현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여성인재의 양성과 활용, 일ㆍ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초창기부터 재직해 온 박물관의 관장은 이곳 출신 엘리자베트 슈퇴클러(52)다. 박물관 큐레이터인 슈퇴클러 씨는 박물관 설립에 앞장섰고, 초대 관장으로 박물관의 기초를 잘 닦았다.
2009년 4월에 취임한 현 관장 슈테파니아 피츠샤이더 조라페라(49) 씨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오스트리아의 빈과 잘츠부르크 대학에서 예술과 건축사를 공부한 사람이다. 이어 빈
2000년에 문을 연 후 매년 2~3회 여성문화 전시·강연
방문객 대상 상시 여론수렴 지역사회와 조사결과 공유
특이한 건물설계 독창적 활동으로 건축상·문화상 받아
오스트리아 서부 포르알베르크 주(주도는 브레겐츠)의 브레겐처발트에 있는 히티사우 여성박물관은 늘 방문객을 대상으로 앙케이트 조사를 한다. 10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설문지는 박물관을 알게
1987년 건립 ‘아시아 인기 박물관’ 6위에 올라… 유물·자료 2만5000점 전시
베트남 여성 문화·정신 한눈에… 해방전쟁 당시 활약상 담은 전시장 인기 최고
‘빵빵’ 여기저기서 경적소리가 요란하게 울린다. 깔끔한 정장 차림에 하이힐을 신고 오토바이(베트남 대표 이동수단)를 탄 여성이 비키라고 신호를 보낸다. 커리어 우먼의 면모를 뽐내는 여성들이
“여성박물관을 짓고 싶다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발목 아래로 내려오는 긴 치마와 화려한 문양이 돋보이는 베트남 전통의상에 내추럴한 단발머리로 담백한 우아함을 뽐내는 여성이 환한 미소와 함께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씬 짜오(Xin chao, 안녕하세요)’. 베트남 여성박물관장 응우옌 티 빗 반(Nguyen Thi Bich Van ·사진)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최근 발표한 ‘종전 70주년 담화’에서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전쟁 속에서 명예에 깊은 상처를 입은 여성들이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두루뭉술하게 넘어갔다. ‘과거형’ ‘간접형’으로 이루어진 담화는 침략 전쟁으로 피해 받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를 회피해 깊은 실망을 안겼다.
위안부 증언을 해
위안부 관련 자료 수집·전시… 운영난 속에서도 개관 10주년
우익단체들의 항의시위 우려해 비교적 안전한 대학 안에 위치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빛을 되찾은 날이지만 일본은 침략지에서 패퇴(敗退)해야 했던 날이다. 일본은 못내 억울했던지 종전 조서에서도 패배와 항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히로히토(裕仁)의
2010년 개관 중국다운 웅장한 규모…중국 역사 속 여성의 삶 전시
쑹칭링 전 국가부주석 전면 배치 中혁명과 여성·아동 지위 향상 강조
아시아, 특히 동북아 지역에서 여성의 지위는 전통적으로 가부장적인 억압 구조 안에 자리해 왔다.
중국은 예외다. 사회주의 계획경제 체제 덕분(?)이기도 했다. 중국은 1949년 10월 1일 신중국(新中國) 수립
중국 부녀아동박물관의 업무 대개는 양위안(楊源·59) 부관장의 지휘하에 움직인다. 복식 및 민족학에 정통한 양위안 부관장은 박물관 설립 과정에서도 크게 기여했다. 문화유산의 보호 및 관리 능력은 기본, 여기에 여성으로서의 섬세함을 인정받고 있다.
정치, 사회, 경제, 학계 등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중국 여성들이 적지 않다. 수장이 된 경우도 찾아보기
한국은 제도적으로는 남녀평등 사회다. 한국 여성은 이미 1948년에 투표권을 가졌고 호주제 폐지, 육ㆍ해ㆍ공사 여성 입학 허용, 여성할당제 실시 등이 이뤄져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2014년)은 57%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62.8%에도 못 미치며, 여성 국회의원도 16.3%로 선진국에 비해 매우 적다. 이는 아직도 우
티즌 CEO는 경력이 독특하다. 전기공학업계에 종사하다 여성박물관의 책임자가 됐다. 버지니아대학에서 응용수학을 전공한 뒤 노스캐롤라이나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이후 38년간 듀크와 모빌오일 등 에너지 및 유틸리티업계에 몸담으며, 공공유틸리티위원회 등 정부 기관에서 자문가로 활동했다.
그는 엔지니어링업계에서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한
미국은 박물관이 많지만, 여성운동가들은 전국적 의미가 있는 국립 여성사박물관을 조성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데 벌써 20년 가깝게 추진 중인 이 작업에 큰 진척이 없다.
법적 근거조항은 이미 마련됐다. 수도 워싱턴DC의 박물관 몰에 여성사박물관을 건립하자는 안건이 2009년 9월 하원을 통과했다. 이어 2년 후에는 건립 부지 조성을 위한 위원회 안건이
미국 여성운동 발상지 세니커폴스에서 1969년 주민들 손으로 세워
'가장 오래된 여성박물관' 자부심…미국사회 여성리더십 상징 명소
미국은 박물관을 잘 만드는 나라다. 미국인들은 역사 보전에 민감하고 활발하며 미국 여성들은 박물관 건립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의 생가를 사들여 ‘마운트 버논 박물관’을 만든 것도 버지니아주 여성
1984년 식품저장고 건물서 출발…비스바덴 역사 속 여성 재조명
160여회 전시회 열어… '남성과 함께하는 여성도시'의 비전 제시
독일 비스바덴 여성박물관은 지금부터 10년 전에 ‘일곱 여성, 일곱 인생, 일곱 역사’라는 책을 냈다. 저자는 베아트릭세 클라인 관장. ‘비스바덴을 위한 책’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저작물은 전쟁 회피를 위해 노력했
비스바덴 여성박물관장 베아트릭세 클라인(Beatrixe Klein•61•사진)의 이름은 독특하다. 베아트릭스, 베아트리체, 베아트릭세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같은 말인데, ‘행복을 만드는 여성’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영어권의 베아트리스,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의 경우 베아트리즈, 이탈리아에서는 베아트리체라고 한다.
이 이름이 특히 유명해진 것은 단테의 ‘신곡
프리다 칼로 자화상 등 4500여점 예술품 전시...도서.자료 2만점
1987년 설립 후 300만명 관람...다양한 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미국 여성예술가박물관(National Museum of Women in the Arts, NMWA)은 100년 뒤를 내다보고 있습니다. 30여 년 전만 해도 박물관 설립 자체가 쉽지 않았고, 여성을 위한 박물관은
△NMWA의 설립 배경과 목적은.
“NMWA는 1987년 정식으로 설립됐다. 그러나 이보다 6년 전인 1981년 설립자인 윌헬미나 콜 홀러데이(Wilhelmina Cole Holladay) 여사가 조지타운의 자택에서 소규모로 작품을 전시한 것이 시작이다. 홀러데이 여사는 이른바 ‘예술사각지대(art’s blind spot)’를 없애야 한다는 생각에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