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고위 당국자 2차 접촉이 24일 판문점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관영 언론을 동원해 주민들에게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부터 마지막 6면까지 북한 주민들에게 남한과 미국에 대한 증오심을 유발하며 체제 수호를 위한 결집을 촉구하는 글과 사진을 실었다.
특히 2면에서는 '백두에서 개척된 선군혁명
남북 고위 당국자들이 판문점에서 2차 접촉을 재개한 가운데 북한은 23일 언론매체를 동원해 남한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며 황당한 선전공세를 펼쳤다. 북한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청년들이 괴뢰군 입대를 기피해 다른 나라로 빠져나가면서 외국행 비행기표 가격이 10배 이상 올랐다"고 선전했다. 사진은 우리민족끼리TV 방송의 한 장면.
15일 북한의 대남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TV는 북한에 억류 중인 남한 국적의 미국 대학생 주원문(21)씨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동영상은 지난 14일 평양에서 주씨가 외신들과 가진 기자회견 동영상으로 주씨는 현재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밝혔으며, 불법 입국을 인정하고 북한 당국에 사과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작년 5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됐던 탈북 청소년 9명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모두 공개하며 이들이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선전했다. 특히 10일 공개된 영상에서는 처형설이 제기됐던 문철과 백영원의 모습도 보였다. 영상을 공개한 것은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비판 여론이 최고조인 상황
북한이 지난달 20∼25일 금강산에서 열린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참가한 주민들을 내세워 행사에서 받은 선물을 북한 당국에 빼앗겼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상봉 행사에 참가한 북쪽 이산가족 김모 씨는 9일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북한 당국이 행사 직후 북쪽 참가자들에게 사상교육을 하고 남쪽 가족들이 전달한 선물을 빼앗았다는 설에 대해
18일 북한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가 박근혜 대통령을 '유신 스타일'이라고 조롱한 풍자 동영상 '난 유신을 사랑해(ㅂㄱㅎ 지음)'라는 제목의 1분35초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우리민족끼리TV'는 지난해 9월,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을 때도 '말춤'을 추는 가수 싸이의 몸에 박 후보 얼굴을 합성한 동영상을 올린 적이 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