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쌀시장 개방
정부가 20년간 미뤄 왔던 쌀시장을 내년부터 개방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리는 대외경제장관회의 직후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이 쌀 관세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1993년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 당시 모든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그러나 쌀은 주식(主食)이라는 특수성을 이유
정부가 18일 올해 말 쌀 관세화 종료됨에 따라 쌀 시장을 개방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야당과 전국농민총연맹(전농) 등 농민단체는 여론 수렴이 우선돼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는 18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외관계장관 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방침을 천명하고 농가 지원을 위한 쌀 산업 발전대책을 내놓는다고
쌀 시장 개방
정부가 올해 9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쌀 시장 개방 여부를 통보하기 전에 관세율 등 핵심사안을 국회에 보고하고 동의절차를 밟기로 했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WTO에 수입 쌀 관세율 등을 정리한 수정 양허표(Schedule of Concessions) 제출 전에 국회에 먼저 보고하고 동의를 구하기로
국회입법조사처가 9일 민주당 심재권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쌀 관세화 개방’을 하는 것이 유리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국내외 쌀값 차이가 줄어들고, 매년 쌀 의무수입에 따른 부담이 오히려 더 크게 작용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입법조사처는 다만 쌀 관세화는 쌀 시장을 개방하는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정부가 농업계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