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리더' 된 40대 임원삼성ㆍSKㆍLG그룹서 일제히 70~80년대생 발탁 인사생존 필수 조건 된 임원 세대교체조직 문화 쇄신ㆍMZ세대와 소통 기대하는 목소리도 내년 100대 기업서 1970년대생 임원 비율 40% 넘을 듯
올해 기업들의 연말 인사에선 나이, 승진 연한과 관계없이 성과를 위주로 한 과감한 인재 발탁이 유독 많았다. 특히 주요 임원직에 1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엊는다(?). 사회 양극화와 청년실업, 반재벌 정서 등이 맞물리며 재계 3세 경영인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 웃대가 차려 놓은 밥상이지만, 여기에 반찬을 추가하며 풍성한 식단을 꾸리는 3세 경영인들에겐 이런 반감이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사업을 키웠던 창업주들이 ‘뚝심과 도전’이라는 철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등 한국경제 차세대 뉴리더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1’에 총집결했다.
이들은 이번 전시회 참관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환경 속에서 미래경영을 구상하는 자리를 가진 것. 특히 그들이 실질적으로 재계를 이끌어갈 시기에
지난 4월 최세훈 대표가 직접 이용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이 화제가 됐다. 그는 4월 15일 0시경 다음의 전 가입자들에게 “새로워진 다음과 한메일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발송한 것.
그는 이메일로 “회사 얼굴인 로고와 검색창이 개편된다”면서 “한메일이 새로 단장하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 대표가 이용자들에게 한메일을 통해 소식을 전
본지가 조사한 차세대 뉴리더 후보 10명 중 유일하게 IT업계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린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영원한(?) 국내 포털 ‘2인자’ 수식어가 무색하게 최근 모바일 분야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는 이를 훨씬 뛰어넘는 실적이 예상되는 등 성장곡선이 가파르다. 외형적인 변화 뿐
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와튼스쿨 MBA를 마친 재무전문가다.
지난 2002년 다음에 합류한 최 대표는 NG베어링 뉴욕과 서울에서 이사로 활동했으며, 다음 EC사업본부장,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거쳐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대표이사를 역임한 뒤 2008년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본지가 조사한 차세대 뉴리더 후보 10명 중 한명으로 선정된 구광모 LG전자 과장(33ㆍ사진). 그는 지난 5월 재계전문사이트 재벌닷컴이 발표한 만 40세 미만 재벌 일가 가운데 6040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 젊은 주식부자 1위에 올랐다.
구 과장은 다른 뉴리더들에 비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아직 세상에 그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다.
현대그룹 고 정몽헌 회장과 현정은 회장의 1남2녀 중 장녀인 현대U&I 정지이 전무는 재벌가 젊은 여성의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 전무는 현 회장의 곁을 항상 그림자처럼 보필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특히 정 전무는 지난해 8월 현 회장의 방북길에 수행하며 모든 행사를 함께 했다. 즉, 정 전무에게 사실상 참모역할을 맡긴 것이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창의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사고를 하는 인물로 평가를 받으며 미래 삼성의 한축을 이끌 뉴리더로 일찌감치 인정받아 왔다. 일선 디자이너들과 구내 식당에서 점심을 겸한 간담회를 자주할 정도로 소탈한 면도 보여주는 등 직원들과의 소통에도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이서현 부사장은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의 유명한 디자인 학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2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및 제일기획 부사장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언니인 이부진 호텔신라 및 에버랜드 사장보다 직급이 한단계 낮지만, 2011년 임원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함으로써 경영에 대한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재계의 판단이다.
국내 패션계에서 삼성의 입김이 거센 만큼 이
정태영 사장은 온라인상에서도 유명하다. 볼거리 많은 그의 트위터 때문. 그는 1만5000여명의 팔로워와 함께 파워트위터로 활동 중이다.
트위터에서는 그의 위트 있는 홍보 멘트를 종종 볼 수 있다. “현카로 고양이 사면 노래도 해요. 할부로 사면 꼬리도 흔들고!”, “샴푸 사실 때 현카로 결제하면 아이큐가 좋아집니다.”,“이왕 꺼낸 김에 현카로 잔뜩 사
정태영 사장과 현대카드의 인연은 현대가(家)와의 결혼으로 시작됐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둘째딸 정명이씨가 정 사장의 부인이다.
정명이씨는 현대커머셜 고문으로 있지만 현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전무직에 더 중점을 두고 활동 중이다. 정 사장은 현대카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의 경영을 맡으며 HMC투자증권을 제외한 현대차그룹의 금융 계열사를
최근 금융권에서 가장‘핫(hot)’한 최고경영자(CEO)가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이 그 주인공. 다른 회사에서 벤치마킹을 시도하고 업계 관계자들이 롤모델로 꼽을 만큼 그는 금융권의‘잇 가이(it guy)’로 떠올랐다. 본지가 실시한‘한국경제 차세대 뉴리더’ 설문에서 금융권 인사로는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든 정 사장의 매력은‘다름’이다.
이부진 전무는 오빠 이재용 부사장과 달리 국내에서 대부분의 학업을 마쳤다. 대원외국어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에서 아동학을 전공했다. 학교를 졸업한 후 1995년 삼성복지재단 기획지원팀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후 2001년 8월에 호텔신라 기획부 부장을 맡으며 회사 실무를 익혔으며, 2004년 호텔신라 경영전략담당 상무보를
젊은 삼성을 모토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 이재용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겠다고 밝히면서 재계의 시선이 이 회장의 두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 담당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전무에게로까지 옮겨가고 있다.
특히 이부진 전무는 호텔신라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으며 면세점 사업과 에버랜드, 유통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어 큰 관
국내 재계 주요 인사 가운데 최고의 글로벌 감각을 지닌 CEO로 꼽히는 최태원(50) SK그룹 회장.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과 부친 최종현 회장에 이어 3대째 SK그룹 경영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거듭났다.
그동안 스위스 다보스 포럼 등을 통해 꾸준히 대외활동을 펼쳐왔던 최 회장은 지난 10~11일 열린 ‘서
뚜렷한 글로벌 마인드…빼어난 외국어로 좌중 압도
취재현장에서 그리고 현대·기아차의 굵직한 행사장에서 만난 정의선 부회장은 언뜻 높은 벽이 가로막혀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보기 좋게 밀어내고 다가온다.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여느 재벌가 3~4세들과도 다르다. 가볍게 던지는 질문에 짧은 대답이라도 대답하려는 성의까지 엿보인다.
정 부회장은 지난 1970년
지난 10월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히는 파리오토살롱 현대차 부스. 현대차 관계자를 포함해 수백 명의 보도진은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소형 MPV ‘ix20’의 론칭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었다.
이윽고 소형 마이크를 귀에 걸고 무대에 성큼 오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특유의 부드럽고 강한 어조로 ix20을 소개하기 시작한다. 단순한 신차 발표였지만
신세계백화점 개점 80주년 기념식이 열리던 10월 22일, 정용진 부회장으로부터 신세계의 새로운 비전이나 전략이 나오지 않을까 궁금해 오전 11시쯤 신세계 임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내행사라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됐지만 9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2시간을 넘기며 계속되고 있었다. 이 임원은 정용진 부회장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보고 있어 통화를 하기 힘
한국경제를 이끌어 나갈 재계 차세대 뉴리더 1위로 선정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1968년 태어나 청운중-경복고-서울대를 졸업,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 부사장의 학부시절 전공은 동양사학. 경영자의 후손으로 경제학이나 경영학을 배우지 않고 동양사학을 전공한 것은 할아버지이자 삼성의 창업주인 고 호암 이병철 회장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