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1776년 7월 4일에 한 일, 우리가 작년에 한 것과 같아”“러시아, 이란 끌어들이려 해...나토와 직접 맞붙을 수도”“미국인들,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확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독립기념일을 맞아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특별 기고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생일 축하합니다, 미국’ 제하의 기고문에서
14일 일본 집권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압도적인 득표로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16일 임시국회가 열리면 스가는 아베 신조의 뒤를 이어 새 총리로 지명된다.
스가가 새 총리가 되면 가장 먼저 실시하겠다고 주장해 온 것이 철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이다. 아베 정권은 코로나19 감염을 판정하는 유전자
◇독일을 이야기하다3/ 한독경제인회 지음/ 새녘 펴냄/ 1만8000원
창립 8주년을 맞이한 한독경제인회가 2016년 ‘독일을 이야기하다’ 1권과 2권에 이어 제3권을 출판했다. 독일 통일 30주년을 기념한 결과물이다. 그렇다고 통일이야기만 다루진 않는데, 이전 책들에서 놓쳤던 현장의 이야기들이 더 많이 담겼다.
독일은 2차 세계대전 패전국으로 동서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유럽순방 중 교황청을 방문하는 계기로 교황청 기관지인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특별기고를 통해 “민주주의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포용국가를 향해 굳건히 나아갈 것이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로세르바토레 로마노’에 ‘교황 성하의 축복으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사적으로 한국은 신라시대 선덕여왕부터 조선의 여성 기업인 김만덕, 유관순까지 영향력 있는 여성들의 산실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음악가, 피겨스케이팅 선수, 미국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박성현 같은 골프 선수에 이르기까지 한국 여성들이 전 세계무대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분야에서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경제협력개발
늘 하는 이야기이지만 공장과 공정이 좋아야 좋은 제품이 나온다. 선거도 마찬가지이다. 정치라는 공장과 공정이 좋아야 좋은 후보와 좋은 공약이 나온다. 우리 정치가 어떤지는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일, 후보이고 공약이고 뭘 그리 기대할 일이 있겠나.
우선 후보부터가 그렇다. 망국적 지역 구도와 막 돼먹은 진영 논리에다 인격 살인의 댓글과 가짜뉴스가 판치
한 명의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몇 명에게 병을 옮길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기초감염재생산수(RO)가 국내에선 기존에 알려졌던 0.6∼0.8명보다 6배 이상 많은 4명인 것으로 잠정 추산됐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고려대 환경의학연구소 최재욱 교수팀은 대한의사협회지 최근호에 발표한 메르스 관련 특별기고 ‘한국 메르스 감
"새벽의 꿈에, 배 빠진 맹골수로에도 4월이 와서 봄빛이 내리는 바다는 반짝이는 물비늘에 덮여 있었다. 그 바다에서 하얀 손목들이 새순처럼 올라와서 대통령의 한복 치맛자락을 붙잡고, 친박 비박 친노 비노 장관 차관 이사관들의 바짓가랑이에 매달려 우는데, 바짓가랑이들은 그 매달리는 손목들을 뿌리치고 있었다. 그 바다는 국가가 없고 정부가 없고 인기척이 없는
“신은 세상을 만들고 네덜란드 사람은 땅을 만들었다.”
국토의 절반 이상이 해수면보다 낮은 네덜란드는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며 스스로 삶의 터전을 개척해 왔다. 더구나 농업을 하기에는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끊임없는 기술개발, 농업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낙농업과 원예산업을 일구기도 했다. 특히 농식품 수출은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를 자랑하고
오랜만에 댄 허치슨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생겼다. 그는 VLSI 리서치의 대표이자 반도체 업계 전문가 및 대변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제조장치나 프로세스 분석에서 발군의 실력을 가진 사람이다. 필자는 20년 전쯤 허치슨을 만났다. 물론 인터뷰 때문이었고, 덕분에 많은 공부가 됐다.
이번에 허치슨을 만난 것은 일본 반도체 제조장치협회(SEAJ)에서 주최
나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자랐다. 집안 대대로 이어온 국수집에는 인근 게이힌 공업지대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이 한잔 하러 오셔서 큰 소리를 치고, 울고, 웃던 모습이 기억에 생생하다. 참고로 우리 집안은 메이지 시대부터 130년간 국수집을 운영하고 있다.
요코하마와 가와사키를 중심으로 하는 게이힌 공업지대는 수십년 전까지 일본 최고의 공업밀집지대였다.
어느 정도 급성장이 기대됐던 LED시장이 최근 들어 완전히 성장을 멈췄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거의 제자리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이며 세계시장은 1조4000억 엔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조명용 LED가 과잉으로 예상되는 데다 사실은 전 세계적으로 백열전구, 형광등으로의 교체가 지지부진한 까닭이다.
LED는 극히 적은 전류로 빛을 낼 수
일본 구마모토현은 규슈 실리콘 아일랜드의 핵심 지역이다. 일본 반도체 생산의 약 40%가 규슈 지역에 집중돼 있고, 이 때문에 누가 붙였는지 ‘실리콘 아일랜드 규슈’로 통한다. 특히 규슈에서도 구마모토현은 최고의 생산 실적을 자랑한다.
그러나 요즘 젊은 여성과 아이들에게 구마모토현에 대해 반도체가 대표적이라고 말하면 놀림을 당한다. 구마모토현이 전국적으
“세계 IT 하드웨어 분야에서 일본이 후퇴하는 모습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 TV, 컴퓨터, 휴대전화, 스마트폰 등의 주력제품 분야에서 계속 크게 뒤처지고 있다. 반격할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정도의 위기에 노출되면서도 일본 IT 업계는 일치단결할 생각도 하지 않는다. 작은 점유율을 어찌해 보겠다고 일본 기업끼리 으르렁거린다.”
일본의 유명한
IT·반도체 분야 기자 생활 35년. 이제 이 분야에서는 현역 최고참 기자가 됐다. 한 외국인 기자는 필자가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최고참일 거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항상 드는 생각이 있다. ‘기자가 하는 말은 너무 믿지 마라.’ 얼마 전 강연에서 서두에 이 말을 했더니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쓴웃음을 지었다. 기자의 강연을 듣는데 초장에 이런
나는 복싱을 매우 좋아한다. 1초마다 내지르는 펀치의 움직임, 방어하는 몸의 휘어짐, 흩날리는 땀방울 등 모든 것이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사각의 정글 안에서 펼쳐지는 복싱은 가령 최강의 왕자라 할지라도 단 한 방의 펀치로 세상을 바꾸는 스릴이 있다. 관전하는 사람들은 맥주에 풋콩, 닭꼬치를 뜯으며 편안하게 TV를 보지만 싸우는 복서들은 생명을 걸고 경기에
셰일가스 붐에 힘입어 미국 제조업이 되살아나고 있다. 미국은 불과 5년 만에 셰일가스를 상업화하는 데 성공하면서 셰일가스로 세계의 정치·경제 판도를 바꿀 정도의 영향력을 손에 넣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kWh당 비용이 석유 10엔, 풍력 20엔, 태양광 25엔 이상인 데 반해 셰일가스는 겨우 6엔이다. 셰일가스 매장량은 미국에서만 160년 분이 넘는다.
최근 대구에서 개최된 2012년 골프기자재박람회를 둘러보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이번에 참가한 일본골프업계 사람들의 반응은 “한국이 놀랍다”고 칭찬 일색이었다. 일본은 박람회 개최의 흥행이 안 되어 중단상태라면서.
2003년부터 골프장 숫자가 줄어들기 시작한 일본. 2005년부터 감소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골프장시장에서 보면 한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