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15일.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한가로운 오후.
정확히 기억난다.
사수한테서 뜬금없이 전화가 걸려왔다.
“빨리 들어와라(메신저 로그인해라).”
그 짤막한 말에 ‘젠장, 올 것이 왔구나’라고 직감했다. 158년 전통의 미국 대형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가 파산 보호를 신청한 날이었다. 베어스턴스가 무너지고 그 다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 출신인 스티븐 므누신의 미국 재무장관 인준안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찬성 다수로 통과됐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 개편 등 ‘미국 우선주의’ 공약 실행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미 상원은 본회의 투표에서 므누신 재무장관 인준안을 찬성 53표, 반대 47표로 통과시켰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므누신은
미국 상원에서 13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준안이 표결에 부쳐져 찬성 53 반대 47로 통과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므누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금융규제 완화와 세제 개혁의 선봉장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게 됐다. 그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선거캠프의 자금 담당이었다. 17년간 골드만
"금융 위기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예금보험기구의 금융회사 부실 조기 인식 및 적기 대응, 금융회사의 정리의향서(Living Will) 작성 및 정리권한 강화 등이 필요하다."
실라베어 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7일 예금보험공사 창립 20주년 기념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금융 위기 때마다 금융시스템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예금보험기구 기
방한중인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은행을 비공식 방문해 이주열 총재와 면담했다.
3일 한은 등에 따르면 제이콥 루 장관은 이날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서울 남대문로 한은을 방문해 이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한·미 통화스왑 재개나 미국 연준(Fed)의 금리인상 등 양국간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말 미국 대통령 선거를
“첫째는 자기가 바꿀수 없을게 있다면 그것을 받아드릴수 있는 마음이 있기를, 두 번째는 바꿀수 있는 것은 적극적으로 바꿀수 있는 용기를 가질수 있도록, 그리고 세 번째는 앞의 두 개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
문우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20일 한은 본관 15층에서 가진 이임식에서 독실한 기독교인은 아니나 중앙은행에 와서 자신을 이끌어준 그
중국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이 기정사실화한 가운데 월스트리트를 중국 위안화 거래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미국 금융계 거물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에 위안화 금융허브 조성을 위한 워킹그룹이 꾸려진다.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7년 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서로 머리를 맞댔던 헨리 폴슨, 티머시 가이트너 전 미 재무장관과 벤 버냉키 전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 등 ‘3인방’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지난주 미국 예일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금융위기 대처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세미나는 예일대학이 금
미국증시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라는 초대형 폭풍을 앞두고 6년간의 경기부양 기조 속에 지속됐던 강세장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지난달 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버블 붕괴 불안이 오히려 커지고 있다. 특히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워싱턴
월가 거물들이 국제 빈곤 퇴치에 나선다.
빈민구호단체 로빈후드재단이 주최하는 로빈후드콘퍼런스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열린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번에 열리는 로빈후드콘퍼런스는 월가 유명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후원하는 행사로 시작되기도 전에 화려한 참가자 명단으로 업계 관심이 쏠려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 모건 최고경영자(
티머시 가이트너(52) 전 미국 재무장관이 25년여의 공직생활을 정리하고 사모펀드인 와버그핀커스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가이트너는 내년 3월1일부터 사장에 취임해 회사 경영과 펀드 투자, 투자자들과의 의사소통 등을 도울 것이라고 와버그핀커스는 밝혔다.
칩 카예 와버그핀커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그(가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신임 의장에 재닛 옐런(67) 현 부의장이 유력하다고 20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들이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다.
미국 중앙은행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양적완화 규모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옐런 부의장이 새 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의 후임 인선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버냉키 의장의 임기가 내년 1월에 만료됨에 따라 의회 인준 절차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 초까지는 후임 인선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 상황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가장 선호하는 후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로운 의장 자리에 벤 버냉키 의장의 대학 스승인 스탠리 피셔 전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거론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셔 총재는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직에 오른 인물이다. 피셔 총재가 재임할 당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이스라엘 경제는 14.7%의
지난 1월 미국 재무장관직에서 물러난 티머시 가이트너가 2008년 발생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와 관련해 회고록을 집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재무장관이 되기 전 선임연구원으로 일했던 미국외교협회로 돌아가 당분간 회고록 집필에 전념할 계획이다.
미국 외교협회는 국방 환경 경제 테러리즘 등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한 분석과 대
최태원 SK 회장이 올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며 글로벌 경영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 SK그룹 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SUPEX) 의장직을 내려놓으면서 그룹 경영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최 회장은 이번 다보스 포럼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18일 SK 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잭(제이콥) 류 비서실장을 2기 행정부 재무부 장관에 공식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오후 류 실장을 티머시 가이트너 장관을 이을 새로운 예산·경제 정책 수장으로 지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류를 백악관에서 내보내는 것은 달콤씁쓸(bittersweet)하지만 백악관의 손실이 미국에는 득이 될 것”이라며 “진
오바마 행정부 2기를 이끌 재무부 장관에 잭 류 비서실장의 임명이 확실시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10일(현지시간) 재무장관 자리에 류 비서실장을 공식적으로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와의 ‘재정절벽(fiscal cliff)’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예산 전문가인 류 실
미국 경제가 재정절벽에 이어 정부 부채 상한 도달이라는 또 하나의 암초를 만나게 됐다.
미국 재무부는 연방정부 부채가 지난해 12월31일(현지시간) 법정 상한선인 16조3940억 달러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지난해 말로 연방 정부의 부채가 법정 상한선에 도달하게 됐다”면서 “특별조치에 나서 2개월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재정절벽 협상을 재개하면서 협상 타결 기대가 고조됐다.
베이너 하원의장이 17일(현지시간)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45분간 회동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도 이번 회동에 참석했다.
양측은 이날 회동의 구체적인 결과를 밝히지는 않았고 오바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