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1년 남짓한 짧은 기간에 20개나 줄었다. 순환출자 정리에 나서기 직전 2013년 12월에 30개이던 것이 2014년 12월 현재 10개로 축소됐다.
순환출자 해소는 대선 기간 중의 중요한 쟁점 가운데 하나다. 문재인 후보는 신규 순환출자는 물론이고 기존 순환출자도 끊어내겠다고 공약했다. 박근혜 후보는 신규 순환출자만 금지하겠
중국 경제의 굴기는 눈이 부시다. 30년 전만 해도 싸구려 옷, 잡화나 만들었던 나라가 이젠 못 만드는 것이 없을 정도가 됐다. 정교한 스마트폰으로부터 자동차, 거대한 유조선에 이르기까지 중국제가 세계 시장을 휩쓴다.
하지만 겁만 낼 필요는 없다. 중국 경제의 굴기는 한국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원래 동네에 큰 부자가 나면 주변 이웃도 좋아지기
나는 이번 단통법(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 사태를 보면서 국회의원과 공무원들에게 절망했다. 그들의 무지와 비겁함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 1일 단통법이 시행된 후 소비자들이 격분하고 있는 것은 단말기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단말기 구입자에게 지급되던 보조금이 줄어서 소비자가 실질적으로 부담하는 부담이 늘었다.
이것은 예견된 사태
외환위기 당시의 대우그룹 해체과정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김우중 전 회장 측에서는 관료들의 기획 해체였다고 주장하는 반면 당시 담당 관료였던 이헌재, 강봉균 장관 측에서는 대우가 부실해서 생긴 부도를 남 탓으로 돌리려 한다고 펄쩍 뛴다. 그 내밀한 사정을 알 수 없는 필자로서는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
‘우버(Uber)’라는 낯선 이름이 한국 사회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우버택시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새로운 형태의 운송서비스인데, 스마트폰에 우버앱을 설치한 후 일종의 콜 차량을 부르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으로 차량과 운전자의 신상을 확인한 후 승인하면 그 차를 타고 목적지에 갈 수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서비스인데 한국에도 상
한국은 사회갈등 수준이 높다. 박준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OECD 국가를 대상으로 작성한 2010년 기준 사회갈등 지수에서 한국은 2위였다. 한국보다 갈등지수가 높은 나라는 터키뿐이었다. 청계천 광장과 국회 앞은 시위대와 고성과 경찰들로 조용할 날이 없다.
갈등에 대해서 말하다 보면 결론은 대부분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로
날씨가 더워지니까 걱정이 앞선다. 전력대란 이야기다. 벌써 이렇게 더운데 8월 한 더위는 대단할 것 같다. 이제 어디 가나 에어컨 없는 곳이 없으니, 그것들을 모두 틀어대는 날에는 전기가 모자라기 마련이다. 그러다가 과부하가 걸려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이 닥칠까봐 걱정이다.
블랙아웃이 닥치면 참담한 일들이 벌어질 수 있다. 중환자실에 전기가 나간다고
등기임원들의 보수를 공개한 이후, 고액 연봉자들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 게 뭐 있는데 몇 십억씩이나 되는 돈을 받아가느냐는 의문과 비난들이다. 남의 일에 대한 관심과 질투가 많은 나라인지라, 연봉공개자들이 겪는 불편과 부담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클 것이다.
벌써부터 고액 연봉자들 사이에서는 공개의 대상이 되지 않으려는 노력이 벌어지고 있을 것
CEO 연봉 공개에 대해 예상했던 반응들이 쏟아지고 있다. 요지는 ‘한 것이 뭐가 있다고 그 많은 돈을 받느냐’는 것이다. 직원 평균의 몇 배를 받는 것이 좋겠냐는 여론조사의 결과도 보도된다. 임원의 연봉을 여론으로 결정하겠다는 발상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CEO이든 일반직원이든 직장인의 보수는 제3자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 회사 내의 일이기 때문이다.
한국에 고쳐야 할 것이 많지만 가장 급한 것은 아마도 부패일 것 같다. 국제투명성 기구의 발표에 따르면 2013년 한국의 반부패지수는 46위(177개국 중)다.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핀란드, 덴마크 같은 나라들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1인당 국민소득은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는데, 청렴도는 아직 후진국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
여러분은 범죄라는 단어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는지? 아마도 살인, 강도, 내란, 횡령 등일 것이다. 나 좋자고, 타인에게 심각한 해를 끼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범죄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기는 그런 범죄와는 거리가 먼 선량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간다. 건전한 사회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범죄자와 전과자가 많은 사회는
공기업 개혁이 연일 화두다. 철도 파업 논쟁에 이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또 공기업 개혁을 꺼내 들었다. 이번에는 비정상의 정상화라는 차원에서다. 앞으로 한참 동안 공무원들은 산하 공기업을 감사하느라고 분주할 것이고, 공기업 직원들은 감사를 받느라고 힘든 나날을 보낼 것이다. 역대 모든 정부들이 실패한 공기업 개혁, 이번에는 꼭 성공하길 바란다.
박근혜
프리덤팩토리 의원입법평가시민위원회는 통합진보당이 18·19대 국회에서 대표발의한 법률안이 단 한건도 통과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프리덤팩토리에 따르면 진보당은 이번 국회에서 모두 43건의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지만 40건은 계류 돼고 3건은 폐기돼 0%의 통과율을 기록했다. 이는 19대 국회 평균(39%) 법안 통과율과 비교해서 크게 낮은 수준이다.
스마트폰이나 반도체는 매우 정교한 전자제품이다. 상당한 수준의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아니면 양자역학의 원리까지 이용하는 전자제품들의 제조법을 이해하기 힘들다. 삼성전자 같은 기업에 엔지니어나 과학자 출신의 고위 임원들이 많은 것은 그런 연유에서다.
재미있는 것은 삼성전자의 최고 의사결정자는 그 과학자, 엔지니어들이 아니고 이건희 회장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네파가 문화 마케팅으로 소통 경영에 적극 나선다. 소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 내년도 매출을 6500억원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다.
김형섭 네파 대표는 30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 갤러리에서 개최된 브랜드 콘셉트쇼 ‘프리덤팩토리 1.0’에서 “브랜드 콘셉트쇼를 바탕으로 한 문화 마케팅을 펼쳐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할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자유시장경제 원리를 훼손하는 포퓰리즘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낸다는 취지 아래 다음달 6일 프리덤팩토리가 출범한다.
설립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정호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특임교수는 “복지나 경제민주화가 화두가 되면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인 자유나 재산권의 가치가 점점 외면받고 있다. 이처럼 원칙이 사라지다가는 지난 50년간 이뤄놓은 경제 발전의 위대한 업적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