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이 무너지며 ‘여소야대’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3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각 방송사들의 공개한 출구조사에서 새누리당은 121~143석, 더불어민주당은 101~123석, 국민의당은 34~41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예측됐다.
개표 결과 새누리당의 과반 붕괴가 현실화하면 16년 만에 여소야대 국면이 된다. 선거
500만명에 이르는 ‘부동층’ 표심이 4·13총선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유권자의 27%에 달하는 부동층이 20% 안팎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은 “부동층이 지지 후보를 선택하고 여야 간에 지지층 결집도가 높아지면서 혼전지가 더욱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꿔 말하면 새
4.13총선을 앞두고 열세에 놓인 후보들이 ‘한방’을 노린 터무니없는 공약을 쏟아내면서 유권자의 혼란을 가중하고 있다.
서울 양천갑에서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를 상대로 고전 중인 더민주 황희 후보는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양천구청역 유치와 노면전차(경전철)인 트램 도입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GTX의 경우 양천구청역을 지나려면
인천 연수을에서 추진해 온 20대 총선 첫 야권 단일화가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는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는 당명을 뺀 전화 여론조사를 벌여 윤 후보를 단일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그러나 한 후보가 7일 합의 규칙 위반 등을 이유로 경선 결과 불복선언을 해 단일화가 불발됐다.
한 후보 측은 이날 0시30분께 윤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했다는 여론조사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새누리당 김문수(대구 수성갑) 후보를 꼭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노 관장은 이날 오전 김문수 후보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실 제가 정치 쪽은 가까이 한 적이 별로 없는데, 경기도지사 때부터 사심 없이 일하시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같이
4·13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적진 한가운데 출마한 이정현(전남 순천)·정운천(전북 전주을) 후보가 지역장벽을 허물고 국회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서로가 주인임을 다투는 사이 이들 새누리당 후보는 묵묵히 약진 중이다.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는 6일 “새누리당이 호남에서 2석을 얻는다면, 이는 지역 장벽이 뚫렸다는 것을 의
새누리당은 수도권의 격전지로 꼽히는 구로갑 지역에 출마한 김승제 후보에게 릴레이 지원유세를 펼치는 등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나경원 의원이 5일 지원유세에 나섰다. 나 의원은 이날 개봉 중앙시장을 방문해 김 후보 지원유세에서 “교육 분야의 전문가로서 구로를 새롭게 변화시킬 적임자는 오직 김승제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9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
4·13총선과 관련, 새누리당 공천 파동으로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대구 동을)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조해진(경남 밀양·창녕·함안·의령) 후보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유 후보와 가까운 조 후보도 공천 탈락하면서 무소속으로 선거에 나왔다.
유 후보는 이날 밀양시 내일동주민센터 옆 밀양관아 앞에서 열린 조 후보 출정식에서 “조 후보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이현재 전 중소기업청장이 경기도 하남시에서 문학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3번째 대결을 벌인다.
지난 18~19대 총선에서 이들은 1번씩(경기 하남 18대 문학진, 19대 이현재) 승패를 주고받은 바 있다.
21일 정관계에 따르면 이 전 청장은 1949년 충청북도 보은에서 태어났다.
청주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전자공학(학사
4·13총선 야권연대가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서울 49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3곳에서 여당후보 1명에 다수의 야당이 도전하는 구도가 만들어졌다. 영·호남 등 지역색이 강한 곳에서는 조직력이 우수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사실상 집안싸움 형식의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서울의 경우 17일 현재 새누리당, 더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6일 4·13총선 경선 결과 경북 포항남구·울릉군에 박명재 의원 등 6개 지역에 대한 공천을 확정하고, 5곳에 대해 결선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경선을 통과해 공천을 확정한 현역 의원은 박 의원과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이다. 현역 의원 중 탈락자는 없었다.
지역별로 서울 구로을 강요식, 울산 북구 윤두환
새누리당 임태희 전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을)이 16일 당의 컷오프 방침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임 전 의원은 이날 언론에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저는 당의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믿었으나, 예기치 못한 결과를 접하고 고민 끝에 잠시 당을 떠나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전날 전하진 의원의
새누리당은 15일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을 제외하고 사실상 4·13총선 지역구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유승민 의원에 대한 공천 여부는 이르면 16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류인 친박계에선 유 의원을 공천 배제하자는 의견이 많다. 다만 일부에선 유 의원마저 탈락시킬 경우 이미 공천 탈락한 유승민계 의원들과 ‘무소속 연대’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으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7차 4·13총선 경선지역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을 발표하고 유승민 의원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을 제외하고 사실상 공천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날 발표에선 서울 마포갑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공천하는 등 9개 지역에 단수후보자를 추천하고, 경선지역 14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3곳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했다.
현역 의원 중에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7차 경선지역 및 단수·우선추천 지역 발표를 하고 사실상 컷오프를 마무리했다. 서울 마포갑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공천하는 등 9개 지역에 단수후보자를 추천하고, 경선지역 14곳을 추가로 발표했다. 3곳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했다.
이날 발표에선 비박계의 중심에 선 유승민 의원의 측근 현역의원 4명이 추가로 공천 탈락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공천 탈락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의원의 지역구인 세종시에 예정대로 후보를 내기로 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의 기본 입장은 세종시에 후보를 내는 것”이라며 “후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전략 공천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여러 사람을 놓고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해 가능성을 시사
새누리당은 15일 경남 사천·남해·하동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과정에서 여론조사 실시 기관의 실수로 중복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경선 여론조사를 다시 실시키로 했다. 현재 이곳은 현역인 여상규 의원,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천호 전 국가정보원 차장이 경쟁 중이다.
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자끼리 합의해서
새누리당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 등 서울 3곳과 경기·인천·대전·울산·강원·경남·제주에서 각각 1곳씩 총 10곳의 4·13총선 경선 통과자 명단을 발표했다. 서울과 경기 등 2곳은 여론조사 결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서울에선 오 전 시장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에서 박진·정인봉 전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해 본선
이해찬 의원(세종)이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키로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당의 공천배제와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사랑하는 더불어 민주당을 잠시 떠난다”면서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저에 대한 공천을 배제한다는 발표가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유와 근거가 없다. 도덕성이든, 경쟁력이든, 의정
새누리당이 4·13총선 공천에서 엄격한 잣대로 후보들을 검증하겠다는 공언과 달리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이들을 단수후보로 추천하거나 경선에 그대로 참여시켜 반발을 사고 있다.
논문을 표절하고 의정활동이 저조했음에도 당 지도부와 친분이 있는 후보는 지역구를 옮겨 공천을 받은 경우도 있었다.
14일 당에 따르면, 공천위는 인천 남동갑에 박사논문 표절로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