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징둥닷컴, 첫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러시아 ‘율마트’와 파트너십 체결

입력 2015-06-1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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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러시아 택배회사 ‘SPSR익스프레스’협력 통한 물류센터 건립 추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JD.COM)'. (사진=블룸버그)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닷컴(JD.COM)이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사인 ‘율마트(Ulmart)’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첫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최근 러시아에서는 인터넷 환경 개선으로 온라인 쇼핑붐이 일며 미국의 이베이, 중국의 알리바바와 같은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앞다퉈 러시아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징둥닷컴 역시 러시아 시장점유율 싸움에 합류하고 있다.

미국 디지털제품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의 집계에 따르면 러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의 사용자 수는 2011년 독일을 앞질러 유럽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징둥닷컴 인터내셔널사업 그룹 사장인 빅터 주는 “우리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가장 첫 단계로 중국 상품을 중점으로 둔 자사만의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글로벌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구성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료조사업체 GfK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러시아의 해외 전자상거래 규모는 지난해보다 두 배로 확대된 140억 달러(약 15조640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난해 러시아 전자상거래시장에서 중국은 6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율마트의 웹사이트, 택배서비스 등의 플랫폼을 통해 징둥닷컴에서 제공하는 제품을 판매, 홍보할 계획이다. 18일 징둥닷컴은 러시아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소비자들은 신용·직불카드, 페이팔 등을 이용한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러시아은행인 ‘스베르방크’와 모바일 업체 ‘키위(Qiwi)’의 전자지갑서비스를 이른 시일 내 제공한다고 징둥닷컴은 전했다.

지난 5월 징둥닷컴은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러시아 택배회사인 ‘SPSR익스프레스’와의 협력을 통해 물류센터 등 기초시설 건립을 위한 막대한 자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러시아 현지시장의 90%를 점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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