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계열의 상용차ㆍ건설장비 할부금융업체인 현대커머셜이 현대캐피탈의 영업양수도 대금을 전액 외부차입을 통해 조달한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오는 26일 각각 10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1-1, 1-2회차 무보증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1-1회차는 만기 2년(상환일 2009년 4월26일) 짜리로 연 이자율은 5.39%, 1-2회차는 만기 3년(2010년 4월26일)으로 연 이자율은 5.50% 수준이다.
현대커머셜이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 2500억원은 전액 현대캐피탈의 영업양수 대금으로 사용된다.
현대커머셜은 현대캐피탈과의 영업양수도를 통해 지난달 27일 설립된 현대차그룹 계열의 상용차 및 기계류 할부ㆍ리스금융업체다.
양수도대금은 4601억원으로 오는 20일 현대캐피탈과 현대커머셜간의 정산을 통하여 최종금액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커머셜은 양도대금의 지급을 위해 이번 회사채 발행 외에도 은행 여신(1000억원) 및 CP(1100억원)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대커머셜의 자본금은 1000억원(발행주식 2000만주, 액면가 5000원)으로 현대자동차 최대주주로서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현대모비스가 20%, 기아자동차와 위아가 각각 15%씩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