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처럼 꼼짝하지 않던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가 3개월20일만에 찔끔 올랐다. 하나은행 CD가 시장에서 유통된 것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최근 시장 금리 급등에 따른 금리차 확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https://img.etoday.co.kr/pto_db/2017/10/20171027132235_1142808_432_359.jpg)
(금융투자협회)
오전장중 하나은행 잔존 60일물(2017년 12월26일 만기물) CD가 민평금리보다 15bp 높은 1.50%에 거래된 때문이다. 물량은 100억원이었다.
앞서 최근 시장금리 급등에 3개월 은행채와 통안채, 국고채 등 금리도 동반 상승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전일(26일) 현재 AAA등급 은행채 3개월물 금리는 1.460%를 기록 중이다. 이에 따라 CD금리가 8bp 높은 상황이었다. 지난 20일에는 이같은 금리차가 9bp까지 확대되면서 지난해 11월30일 9.1bp 이후 11개월만에 최대폭을 기록했었다.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유통시장에서 CD91일물 고시금리와의 갭이 너무 컸다. 또 최근 3개월물 금리가 급등하면서 CD금리가 과도하게 낮다는 인식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