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5일 동양기전에 대해 올 상반기 양호한 영업실적 달성에도 파생관련 손실확대로 주가가 장부가치 이하로 떨어져 향후 투자판단의 초점을 실적에 맞춰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400원을 제시했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업측면에서 성장주로서의 매력이 훼손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상당부분 기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KIKO관련 우려보다 영업이익 호전에 무게를 둬야하고 파생관련 손실이 축소될 오는 09년 세전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중국 법인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며 "중국법인의 반기 순이익은 작년 연간 수준을 이미 넘어섰고 반기 매출액도 지난해 연간규모의 85%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 121억원의 파생 손실이 세전이익을 제한했으나 달러-원 환율이 1043원 수준의 손실 가능액으로 장부에 모두 반영돼 향후 영향력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은 자동차 부문과 달리 기계부문의 경우 가격대비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매출처 다변화로 향후 높은 수익성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