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일 유한양행에 대해 적절한 품목믹스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3%, 16.5% 증가한 1420억원, 181억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항혈전제 안플라그를 비롯해 레바넥스, 아토르바 등 순환계 및 소화계 영역의 처방약 약진을 통해 약품 사업부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약 23.3% 증가한 1030억원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연구원은 이어 "자회사 킴벌리는 최근 내수 시장에서 기저귀 등 프리미엄군 주요 품목들이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침체로 소폭의 시장 점유율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수출 부문은 8월 누계기준 약 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67% 가량 고성장세를 구가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수출 기여도가 절반을 상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러시아, 호주 등 추가 수출 판로 확보와 함께 탄력적인 수출 부문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3분기 킴벌리로부터의 지분법 이익은 약 81억원 가량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