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로고 (CJ ENM 제공)](https://img.etoday.co.kr/pto_db/2020/05/20200507162826_1457379_369_261.jpg)
CJ ENM은 연결기준 2020년 1분기 매출액이 8108억 원, 영업이익은 39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6.6%, 영업이익은 56.9% 동반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301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8.4% 줄었으나 2019년 4분기 870억 원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CJ ENM은 1분기 코로나19 및 전통적인 광고시장 비수기라는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콘텐츠 및 커머스 사업에 걸쳐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사업 역량을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영화 부가판권 매출(111%↑), 티빙 유료가입자수(79%↑), 음반ㆍ음원 매출(47%↑) 등 디지털 및 언택트(Untact) 관련 매출이 상승했다. 다만 코로나19 영향으로 TV광고 매출, 영화 극장 매출 등은 감소했다.
미디어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슬기로운 의사생활, 방법 등 주요 콘텐츠의 시청률 및 화제성에 힘입어 매출액 3408억 원, 영업이익 3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삼시세끼어촌편5, 오 마이 베이비 등 프리미엄 IP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TVㆍ디지털 통합 광고 상품 등 광고 재원 다각화를 통해 사업 기반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커머스 부문은 매출 3759억원으로 전년비 16% 성장을 기록했다. A+G, 셀렙샵, 베라왕, 오덴세 등 단독브랜드 취급고가 크게 증가(55.8%↑)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단독 브랜드의 1분기 취급고 비중은 13.3%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높은 수치다. 수익 중심의 편성 강화와 식품 및 생활용품의 수요 증가도 외형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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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문은 1분기에 542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극장 매출이 감소했으나 '기생충', '백두산'등 주요 콘텐츠의 부가판권 판매(111%↑) 호조 및 기생충의 해외 수출이 매출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 1분기 매출액은 398억 원, 영업손실은 0.2억 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주요 콘서트들이 지연 및 취소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CJ ENM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디지털 매출과 커머스 부문의 성과가 두드러졌다”며 “2분기에 선보이는 독보적인 IP와 브랜드를 기반으로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경쟁력 유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