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이 3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PCC 시장 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이어 목표주가 기존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준영ㆍ김관효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및 완성차 수출입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에 “2분기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라며 “중국 사업 비중이 크지 않아 1분기에 타격이 거의 없었지만 2분기는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준영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인 경우, 5월 중순부터 경제가 점진적으로 재개했지만, 인도는 6월 이후부터 안정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관련 해외물류사업부문과 CKD 사업의 영업이익은 2분기 저점을 찍는다는 분석이다.
한편, PCC 시장 구조 개편에 따른 실적 개선도 제기됐다. 이들은 “계열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PCC 사업이 주력인 회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짚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쟁사 위기는 회사의 기회”라며 “신규 고객사 발굴과 선대 확대 등 다양한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