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 김정환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 1899억 원, 영업이익 139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각각 9%, 45% 웃돌았다”며 “영업이익률은 7.3%까지 개선돼 추정치(5.6%)를 크게 상회했다. 연초 증설 완료한 포항 CAM5 공장은 연 1만 톤이 가동되고 있는데, 출하량 증가로 가동률이 상승해 이익률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전기차 2차전지용 양극재 매출액은 기아차의 순수전기차(BEV) 생산량 증가로 작년 하반기대비 59% 증가한 1165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65% 증가한 1918억 원이 예상돼 높은 매출액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영업이익은 150억 원으로 사상 최대가 예상되는데,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신규 설비 추가 가동 없이 오창공장(CAM1~4)에서 출하량 증가분에 대응해 가동률을 높게 유지할 전망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니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판가 하락이 예상돼 이익률은 2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