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교섭 대표들이 작년 11월 울산 본사 조선본관에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상견례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는 2019년,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31일 도출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열린 본교섭에서 2년 치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1차 잠정합의안이 지난달 5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이후 54일 만이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존 합의안에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특별격려금 200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선 1차 잠정합의안에는 2019년 임금 4만6000원 인상, 2020년 기본급 동결, 성과금과 격려금 지급 등이 포함돼 있었다.
노사는 1차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임금 인상과 특별금 지급 등에 견해 차이가 커 본교섭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25일 본교섭 재개 이후 엿새 만에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한편,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는 다음 달 2일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