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급등한 이후 이익 실현 매도세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혼조세로 마감됐다.
전날 유럽 주요증시는 미국발 호재로 3% 가까이 급등했었다.
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41.35포인트(10.6%) 내려간 3911.4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10.99포인트(0.26%) 오른 4187.3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4.82포인트(0.17%) 상승한 2874.3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정부의 금융기관 부실자산 청산 계획으로 전날에 이어 급등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최근 급등세에 따른 이익 실현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등락을 거듭하던 유럽 주요증시는 혼조세로 마쳤다.
영국은 2월 소매물가지수가 0.0%로 1960년 이래 49년만에 제자리를 보였다. 이는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와 집값 하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영국 증시는 하락반전 이후 반등하지 못하고 결국 지수가 떨어진 채 마감됐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금융주와 원자재들도 도이치 뱅크가 4%대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하거나 약세를 보였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럽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이후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혼조세를 보이는 것 같다”며 “조정 양상은 재료가 없다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