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LG에너지솔루션)](https://img.etoday.co.kr/pto_db/2022/10/20221026104351_1811673_647_124.jpg)
북미 지역에서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점유율 2위와 4위, 5위를 차지했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사용량이 56.4기가와트시(GWh)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별로는 일본 파나소닉의 배터리 사용량이 27.1GWh(시장점유율 48%)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파나소닉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9%로 4위에 그쳤다. 북미에서 시장 점유율이 유독 높은 이유는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배터리 사용량 10.1GWh(시장점유율 18%)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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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점유율 3위는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중국의 CATL이다. CATL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배 넘게(431%) 급증했다. 시장 점유율도 4%에서 14%로 급증했다. SNE리서치는 CATL 시장점유율 상승은 테슬라 모델 3(중국산 수출 물량)의 판매가 급증한 영향으로 분석했다.
북미 시장 점유율 4위와 5위는 한국기업인 SK온(10%)과 삼성SDI(8%)가 차지했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배(646%) 넘게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이 7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까이(282%) 급증했다.
SNE리서치는 한국 배터리 3사의 2030년 북미 시장 점유율 전망치를 IRA 발표 전 42%에서 발표 후 68%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