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모바일 시장은 두께, 무게, 색재현성 등에서 우위를 가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이끌게 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됐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마케팅팀장 이우종 상무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FINETECH Japan 2009’에서 미래 모바일 시장 키워드로 ‘스마트폰ㆍ터치ㆍOLED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은 연평균 34% 성장, 2012년 전체 휴대폰의 29% 차지 ▲터치기능, 2013년 4대 모바일 기기의 50%에 탑재 ▲OLED 향후 5년 내 휴대폰 50%, 디카 20%, 게임기 30% 채용 등 구체적 전망을 내놨다.
우선 이 상무는 멀티미디어에 대한 고객 요구가 증가하고, 공개 OS가 보편화됨에 따라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폰을 첫 번째 키워드로 꼽았다.
스마트폰은 올해 전체 모바일폰 12억 5000만대 중 약 1억 7000만대에서, 오는 2012년 17억 5000만대 중 약 29%에 달하는 5억대로 증가, 연평균 3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일반 휴대폰의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 3%에 비하면 11배가 넘는 발전 속도인 셈이다.
터치 기능의 경우 멀티미디어 컨텐츠 증가, 다양한 터치 UI 개발에 따라 모바일 마켓에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 증대를 원하는 통신업체의 데이터 서비스 증가 요구와도 부합하기 때문에 모바일 기기에 터치기능 채용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휴대폰ㆍ디카ㆍ네비게이션ㆍMP4 등 이른바 4대 모바일 기기에 있어서 ‘터치’기능은 오는 2013년 8억 3000만대로 증가해 전체 수요의 50% 정도가 터치기능을 채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OLED는 앞으로 5년 내 휴대폰 50%, 디카 20%, 게임기 30%에서 채용이 예상되며, 갈수록 폭발적인 점유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우종 상무는 “터치 채용 스마트폰의 증가는 2.8인치 이상 WVGA이상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에 대한 요구가 높다”며 “앞으로 OLED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강력한 해결방안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