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셋째 주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https://img.etoday.co.kr/pto_db/2023/04/20230420105143_1875630_495_322.png)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반전을 앞뒀다. 서울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낙폭을 만회하면서 집값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 3구(서초·송파·강남구)는 이번 주 상승 전환하거나 보합(0.00%)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역시 이번 주 기준으로 전주 대비 집값 하락 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전세 역시 매맷값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낙폭을 줄였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셋째 주(17일 기준)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하락했다. 이는 지난주(-0.11%)보다 0.03%포인트(p) 하락 폭을 만회한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까지 2주 연속 낙폭을 줄이면서 완연한 집값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서울 누적 아파트값 변동률은 –4.01%, 전국 기준으로는 –5.48%를 기록 중이다.
서울 내 자치구별로는 강남지역이 대거 상승 전환해 눈길을 끌었다.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는 이번 주 0.04%를 기록해 전주(-0.01%) 대비 0.05%p 올랐다. 송파구는 지난주(0.02%)에 이어 이번 주 0.04%로 집계돼 전주 대비 0.02%p 상승했다. 강동구도 이번 주 0.01% 상승해 전주(-0.05%) 대비 0.06%p 오르는 등 강남 핵심지역 중심으로 상승 전환이 잇따랐다.
관련 뉴스
강남구는 이번 주 0.01% 하락해 지난주와 같은 보합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또 동작구는 이번 주 0.03% 올라 전주(0.01%)에 이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지역은 강남과 달리 혼조세가 이어졌다. 용산구는 이번 주 0.06% 하락해 전주(-0.05%)보다 0.01%p 추가 하락을 기록했다. 도봉구(-0.23%)와 성북구(-0.16%) 역시 전주 대비 낙폭을 키웠다. 하지만, 노원구(-0.03%)는 전주(-0.13%)보다 0.10%p 올랐고, 강북구(-0.11%) 역시 지난주(-0.21%) 대비 0.10%p 상승에 성공했다.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가격 추가 하락 기대와 매물 적체 영향으로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소진과 일부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 위주로 수요가 발생해 국지적으로 집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https://img.etoday.co.kr/pto_db/2023/04/20230420174103_1875929_656_385.jpg)
서울 낙폭 축소와 함께 인천과 경기도 역시 하락 폭을 많이 줄였다. 인천은 이번 주 0.02% 하락을 기록해 전주(-0.07%) 대비 0.05%p 올랐다. 경기지역은 이번 주 0.17% 내려 지난주(-0.22%)보다 0.05%p 낙폭을 만회했다. 인천 서구(0.06%)와 미추홀구(0.03%), 연수구(0.01%)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도에선 용인 처인구(0.24%)가 개발 호재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화성시(0.01%) 역시 동탄신도시 위주로 오르면서 상승 전환됐다. 다만, 고양 일산서구(-0.42%)와 군포시(-0.38%)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이번 주 0.13% 하락해 전주(-0.17%) 대비 0.04%p 하락 폭을 만회했다. 세종시는 이번 주 0.17% 상승해 지난주(0.07%)에 이어 5주 연속 집값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7% 하락해 전주(-0.20%)보다 0.03%p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0.20% 내려 지난주(-0.24%) 대비 0.04%p 하락 폭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