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라인업을 늘려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각지에서의 영업 역량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표면실장기술(SMT) 플랫폼 분야 리더로 도약하겠다"
박순일 와이제이링크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장하며 고객군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와이제이링크는 2009년 설립된 SMT 공정 장비 전문기업으로, SMT 공정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스마트 장비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SMT 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에 SMT 부품 또는 표면실장소자(SMD) 부품 등을 부착해 PCB 조립품을 만드는 방법이다.
주력 제품은 SMT 스마트 공정 장비다. 회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 스페이스X, ASE를 비롯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되는 자금을 생산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본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공장을 신축하고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며, 멕시코와 인도에도 공장을 설립한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 우수 인력을 충원해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제이링크의 총 공모주식수는 356만 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8600원~98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 기준 약 348억 원이다. 회사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0월 10일과 11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10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KB증권이다.
와이제이링크는 지난해 매출액 약 485억 원, 영업이익 약 91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각각 8.2%, 29.5%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성장 전략을 실행해 글로벌 SMT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